▲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인 <월드 IT 쇼 2018>이 돌아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인 ‘WORLD IT SHOW 2018(WIS 2018, 이하 월드 IT 쇼 2018)’가 오는 5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월드 IT 쇼의 주제는 ‘IT’s Smart!’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30개국, 495개 기업이 1495부스 규모로 참가합니다. 참가 기업으로는 퀄컴 등 해외기업 57개사,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기아자동차 등으로 해당 기업들은 올해 산업 키(key)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다양한 기술 분야의 신제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5G 기술의 경우, 4차 산업 혁명에서 언급되는 다른 기술들을 구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기술이죠. 과연 올해 월드 IT 쇼에서 5G를 기반의 어떤 기술들이 공개될지 미리 소개합니다.
5G로 점점 더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 인공지능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사용자에 맞게 진화합니다
월드 IT 쇼 2018의 첫 번째 키워드는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 지각능력, 자연어 처리 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하는 기술로서 딥러닝을 통해 복잡한 의사결정 기능 및 자율시스템을 생성합니다.
SKT의 ‘인텔리전트 홈’ 존에서는 ‘누구 미니’를 이용해 월패드부터 조명, 공기청정기, 공기 질 센서, 스마트플러그까지 약 10가지 가전을 제어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 서비스 빅스비 비전(VISION)을 담은 스마트폰 갤럭시S9 체험존을 꾸밀 계획입니다.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를 켜고 외국어로 된 안내판 메뉴판 등을 비추면 한국어로 번역해주고, 사물과 건물을 비추면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알려줍니다.
LG전자 역시 지난 18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7씽큐(ThinQ) 체험존을 마련합니다. G7씽큐는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하는 ‘AI 카메라’를 비롯해 빈 상자나 탁자 등을 이용해 음량을 키울 수 있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델리아이는 월드 IT 쇼에서 카메라 등 시각장치를 통해 입력 받은 영상의 특정 패턴을 추출해 분석하는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플랫폼과 ‘인공지능 CCTV’를 공개합니다.
사람과 사물, IoT로 연결되다
▲ IoT홈은 휴대폰으로 각종 기기들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월드 IT 쇼 2018의 두 번째 키워드는 IoT입니다. IoT는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물이 연결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상호 소통하게 하는 기술로 가정부터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IoT 통신모듈 전문 기업 디바이스 디자인은 IoT 솔루션을 위한 각종 기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IT 업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이스코리아이아이씨는 IoT기반 환경측정 및 장치제어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SKT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LTE Cat.M1’과 ‘로라’를 활용한 혈당측정기와 블랙박스, 차량 트래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양자암호기술도 전시해 5G의 안전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머지 않은 미래가 된 자율주행차
▲ SKT는 지난 MWC 2018에서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더 장비 등이 장착된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월드 IT 쇼 2018의 세 번째 키워드는 자율주행차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조작 및 개입 없이 자동차가 부분적 또는 완전히 자동화되어 설정된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기술로, 상용화가 멀지 않은 기술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SKT는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SKT는 맵 제작 차량을 전시하고, 차량이 5G 망과 센서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프로센스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선보이고,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스프링고S’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상현실, VR/AR
▲ 지난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SKT가 선보인 ‘360도 VR’은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월드 IT 쇼 2018의 네 번째 키워드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입니다. VR과 AR은 게임, 영상, 영화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SKT는 체험공간인 ‘5G 갤러리’를 마련해 실시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360 라이브 영상전화로 5G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하게끔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단독 부스를 통해 리얼리틱매직과 공동으로 개발한 High-Quality FPS VR게임 ‘스페셜포스 VR: ACE’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민트팟은 세계최초 실사기반 가상현실 면접 훈련 플랫폼 ‘피칭워’를 선보입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은 우리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까요?
월드 IT 쇼 2018의 다섯 번째 키워드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입니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종류, 많은 양의 데이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 제공 및 구매를 유도하는 데이터 커머스를 구축하는 기술입니다. 코인의 부각과 함께 떠오른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을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위조를 막는 기술입니다.
이번 전시에선 구인 구직 정보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잡콜미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구인구직 플랫폼 ‘잡콜미’를 비롯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엘림넷의 원격 협업 및 진료 솔루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의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DAISY(데이지)’등 일반 관람객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ICT 융합 제품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 IT 쇼 2017의 키워드 다섯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월드 IT 쇼 2018에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ICT 분야 저명인사 등을 초빙, 최신 ICT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해외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투자사(VC)들을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콘퍼런스 & 데모데이’ 행사 등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볼 수 없던 IT분야 최신 기술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볼 기회, ‘월드 IT 쇼 2018’에서 국내 ICT 기술의 현재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