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 {border-collapse:collapse;border-spacing:0;} .tg td{font-family:Arial, sans-serif;font-size:14px;padding:10px 20px;border-style:solid;border-width:1px;overflow:hidden;word-break:normal;border-color:black;} .tg th{font-family:Arial, sans-serif;font-size:14px;font-weight:normal;padding:10px 20px;border-style:solid;border-width:1px;overflow:hidden;word-break:normal;border-color:black;} .tg .tg-73oq{border-color:#000000;text-align:left;vertical-align:top} @media screen and (max-width: 767px) {.tg {width: auto !important;}.tg col {width: auto !important;}.tg-wrap {overflow-x: auto;-webkit-overflow-scrolling: touch;}}
블로거, 유투버 14인이 들려주는 SNS채널 운영 노하우! 전문가 2인과 블로거, 유투버 14인의 이야기로 총 16회로 진행됩니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크리에이터의 비결을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이나 두발의 일정한 형식을 패션이라고 한다. 나 역시 처음에는 무작정 유행을 따랐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유행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그리고 나만의 특별함이 완성된 순간,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트렌드를 이끈다고 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패션에 대한 조언과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운영하는 SNS 채널로 블로그 쌍오와 하이파이브(ssango.com), 인스타그램(instagram@forenooooon) 등이 있다.
평범함 속의 특별함 추구
내가 지향하는 것이 있다면 ‘평범함 속의 특별함’이다. 모든 사람이 다 하는 것 그 안에서 찾는 ‘다름’이 좋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꾸미고, 입고, 먹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하고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두 명의 누나와 함께 자랐고 게다가 디자인을 전공하다 보니 남들보다는 확실히 감성적이면서도 섬세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옷을 고를 때는 늘 평범함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디테일한 요소까지 고려했다. 예를 들어 티셔츠와 청바지 혹은 슬랙스를 입는다고 치면 셔츠를 어떻게 더 센스 있게 접어 입을지, 어떤 식으로 레이어드 해야 할지 등 특별함을 추가할 방법을 고민했던 것이다. 이런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꾸미고, 입고, 먹는 것’에 대한 정보가 늘어났고, 내가 아는 것을 나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처음 선택한 SNS 채널이 블로그였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쌍오’의 주요 콘텐츠는 ‘남성 패션’과 남성의 미용을 의미하는 ‘그루밍’이다. ‘남성 패션’과 ‘그루밍’을 주요 콘텐츠로 선택한 이유는 특히 그루밍과 관련된 검색을 했을 때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처럼 남성 패션과 그루밍 정보에 갈급함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포스트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이웃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고, ‘투데이’가 높아졌으며, ‘댓글’이나 ‘좋아요’가 많아졌다. 이를 보는 것은 나의 즐거움이자 블로그 운영의 원동력이 됐다. 그런 즐거움이 있었기에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분야가 무엇일지’ 늘 찾는 것은 물론, 누구보다 먼저 신제품을 경험한 후 공유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오늘의 ‘쌍오’를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때론 비즈니스적인 접근도
▲ 댓글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이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내 블로그의 주요 콘텐츠가 ‘남성 패션’과 ‘그루밍’이다 보니, 블로그 방문자 대부분이 남성일 거로 생각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남성 패션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8:2 정도지만, 그루밍은 4:6으로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남성 패션’과 관련된 포스트를 검색하는 것은 주로 남성이지만, 그루밍에 대한 글을 검색하는 것은 주로 여성이라는 얘기다. 여성들은 주로 남자친구나 남편 또는 군대 간 동생에게 선물할 뷰티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내 블로그를 방문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남기곤 한다.
여기에 블로그 운영의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누가 어떤 질문을 하든지 간에 늘 성실하게 답하고, 이웃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누군가 내 포스트에 댓글을 남기면 그에 대한 답글을 꼭 달았고, 상대의 블로그를 찾아가 그의 포스트에 공감하거나 댓글을 다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것이 블로그 운영의 가장 큰 비결이었다.
인스타그램 역시 누군가 내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댓글을 달면 바로 ‘대댓글’을 달았고, 그 사람의 피드에도 놀러 가 맘에 드는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았다. ‘너무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SNS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적인 접근도 필요함을 기억해두자.
‘다름’을 표현하는 법
내 블로그의 특징은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그 어느 것보다 특별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요즘은 수많은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고 있고, 그 중에는 나보다 더 능력 있고 뛰어난 사람들도 많다. 이들 가운데서 나를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은 내가 운영하는 SNS 채널을 나만의 콘셉트로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블로그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만의 일괄된 콘셉트를 갖는 것’을 꼽는다. 그렇다고 나만 관심 있는 콘셉트를 선택하는 것은 곤란하다. 트렌드와 적절히 부합하면서도 나만의 유니크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는 그런 콘셉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콘셉트를 갖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패션을 예로 들어보겠다. 요즘 남성 패션 트렌드인 ‘훈훈함’을 반영한 스타일을 떠올려보자. 깔끔한 셔츠에 슬랙스 그리고 스니커즈나 단화를 매치한 스타일 또는 세미 오버핏의 티셔츠와 데님 그리고 클러치나 토트백을 든 스타일을 대다수가 떠올릴 것이다. 이런 스타일에 나만의 독특함을 더하는 것이다. 또한 스웻셔츠류, 흔히 말하는 맨투맨으로 코디를 할 경우, 이너를 입었을 때와 입지 않았을 때의 느낌은 굉장히 다르다. 이런 점을 캐치해 스웻셔츠를 입을 때 스웻셔츠보다 조금 더 긴 기장의 이너를 매치해 보통의 사람들 대다수가 떠올리는 이미지 아래서 나만의 개성을 더하는 것이다.
유니크한 사진으로 승부하라
나만의 유니크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는 콘셉트를 향해 난 늘 달렸고, 누구나 똑같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도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블로그에서는 우선 ‘섬네일’에서부터 나만의 개성을 담고자 했다. 보통의 블로거들은 포스트의 이미지 중 한 장을 골라 섬네일로 지정한다. 하지만 나는 섬네일 이미지를 ‘포토샵’을 이용해 새로 만들었다. 포토샵을 다루지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포토스케이프’나 ‘파워포인트’ 등을 이용해서도 섬네일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섬네일의 독특함이 가져다 준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키워드 검색을 해보면 비슷비슷한 섬네일이 담긴 포스트가 줄줄이 노출된다. 이럴 경우 검색자는 그냥 보이는 순서대로 각각의 포스트를 눌러보게 되지만, 독특한 섬네일이 눈에 띌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독특한 섬네일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고 저절로 그 포스트를 클릭하게 되는 것. 섬네일이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실제로 나의 개성을 듬뿍 담은 섬네일은 포스트의 상위 노출을 높였고,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나는 섬네일뿐만 아니라 포스트 안의 사진에도 신경을 썼다. 사진을 찍은 후 꼭 후보정을 거친 것이다. 후보정했다는 것은 ‘내 사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색감’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나는 밝은 일본 분위기의 색감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찍은 제품 리뷰나 패션 및 뷰티 리뷰에 들어가는 사진을 모두 밝은 일본 분위기의 색감으로 후보정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사진만 보고도 ‘쌍오의 사진이구나’라고 바로 느낄 수 있게 말이다. 한 번은 시골집에서 데일리룩을 찍어 후보정한 후 업로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진에 ‘일본에 너무 자주 가는 것 아니냐?’, ‘일본의 어떤 도시인지 알려달라’, ‘색감이 정말 예쁘다’ 등의 댓글이 달렸었다. 후보정은 이렇듯 전반적인 분위기와 느낌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정으로 나만의 시그니처 컬러를 만드는 것은 나를 브랜딩 하는데도 효과적인 듯싶다. 조금 귀찮더라도 후보정 과정을 건너뛰지 말자.
Tip. 포토스케이프로 섬네일 만드는 방법
Tip. 파워포인트로 섬네일 만드는 방법
나만의 개성을 더해줄 도구 모음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이 특히 더욱 중요하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으로 승부를 보기에 최적화된 채널이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을 대표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올라가는데, 말과 글이 필요 없는 사진 중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감성을 가득 담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하는 사진은 확실히 다르다. 예를 들어 음식사진을 찍을 경우에도 블로그에 올릴 사진은 한 가지 메뉴의 풀샷, 디테일샷, 음식의 단면 등 여러 컷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음식을 클로즈업하기보다는 단 한 컷에 식탁 전체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는 ‘항공샷’이다. 즉, 탑뷰(Top View)로 평면구도의 사진을 찍어야 한 장의 사진에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는 사진 한 장 한 장의 컬러감과 톤, 시선 등을 서로 비슷하게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내 계정을 눌렀을 때 나오는 피드의 정방형 이미지 간에 통일감이 느껴지고, 매력적으로 보일 테니까 말이다. 여기에 나만의 필터까지 장착한다면 게임 끝이다.
난 내 피드에서 필름 카메라 느낌이 나면서도 일본 특유의 색감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길 바란다. 이를 위해 앱스토어에서 ‘포트라’라는 단어로 검색되는 온갖 유료 앱을 사보기도 했고.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보았다. 그렇게 찾은 것이 카메라 앱 ‘아날로그 필름’이다. 그중에서도 ‘도쿄 필터’를 가장 선호한다. ‘아날로그 필름’은 유료 앱이긴 하지만 1천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렇듯 도구의 힘을 빌리면 수월하게 나만의 필터를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안에 있는 기본 보정 툴, 스노우, B612, 클라우디 필름, 픽테일 등 다양한 카메라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앱애니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카메라-사진 앱 다운로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카메라 사진 앱 다운로드 순위>
하지만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기본 카메라다. 우선은 무조건 기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앱으로 불러올 것을 권한다. 기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경우, 앱으로 바로 찍었을 때보다 고화질로 사진을 보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내가 가장 선호하는 앱은 ‘아날로그 필름’, 그다음은 중국에서 만든 ‘메이투(Meitu)’로, 메이투는 얼굴을 보정하기 좋은 앱이다. 또 셀카를 보정하기 좋은 ‘뷰티피(Beautify)’, 셀카를 찍을 때 유용한 ‘몰디브(Moldiv)’ 등이 있다.
나에게는 ‘나만의 인스타그램 사진 구도’도 있다. 사진을 올릴 때 3×3의 구분선이 나오는데, 나는 첫 번째 구분선에 눈을 맞춰서 이미지를 올린다. 그러면 모든 사진에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통일감에 앞서 말한 ‘나만의 필터’까지 더해진다면, 제대로 된 나만의 인스타그램 사진이 완성된다. 사실 아이돌 같은 스타는 아무 사진이나 올리기만 해도 팔로우가 넘치고 ‘좋아요’나 댓글이 쌓이지만, 우리는 보통의 존재니까 나만의 무기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늘 새롭게 도전하려고 한다. SK텔레콤 T프로듀서의 활동도 그리고 T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팟캐스트 녹음도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유튜브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블로그가 나의 도전을 이끌었고, 그런 블로그는 나의 재산이자 포트폴리오다. 그리고 어쩌면 10년 뒤 20년 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SNS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나만의 타임캡슐을 만들어보자.
글. 쌍오(박상오)
출처. 도서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
.tg {border-collapse:collapse;border-spacing:0;} .tg td{font-family:Arial, sans-serif;font-size:14px;padding:10px 20px;border-style:solid;border-width:1px;overflow:hidden;word-break:normal;border-color:black;} .tg th{font-family:Arial, sans-serif;font-size:14px;font-weight:normal;padding:10px 20px;border-style:solid;border-width:1px;overflow:hidden;word-break:normal;border-color:black;} .tg .tg-73oq{border-color:#000000;text-align:left;vertical-align:top} @media screen and (max-width: 767px) {.tg {width: auto !important;}.tg col {width: auto !important;}.tg-wrap {overflow-x: auto;-webkit-overflow-scrolling: touch;}}
[시리즈] 인플루언서 이펙트 가이드
Ⅰ. 전문가 코멘트 Ⅱ.블로거 이펙트 Ⅲ. 유튜버 이펙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