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폭력성 문제 등, ‘게임’ 하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오르시나요? 임팩트 게임 플랫폼 겜브릿지가 만드는 게임은 다릅니다. 겜브릿지는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이죠. 게임으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겜브릿지를 함께 만나볼게요!
네팔 대지진의 아픔을 담은 게임 <애프터데이즈>
▲ ‘겜브릿지’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어드벤처 게임 <애프터데이즈>
겜브릿지의 첫 번째 게임 <애프터데이즈>는 가슴 아픈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4년 전 네팔에서 일어난 대지진 현장, 네팔어로 ‘희망’을 뜻하는 주인공 소녀 ‘아샤’가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게임입니다.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평소 게임이 지닌 강력한 흡인력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게임이라면 평소에 무관심한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애프터데이즈>의 제작을 위해 도 대표와 겜브릿지 직원들은 직접 네팔로 날아갔습니다.
게임의 배경이 된 신두팔촉 지역은 게임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할 정도로 오지 마을이었습니다. 지진 후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을 사람들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몇몇 주민들은 겜브릿지 직원들에게 네팔의 사정을 세상에 잘 알려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죠. 이렇게 <애프터데이즈>의 등장인물과 배경은 모두 현지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수익과 재능을 함께 나누다
겜브릿지는 좋은 게임을 만들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운영 원칙을 세웠죠. <애프터데이즈>의 수익금은 신두팔촉의 무너진 커피창고를 복구하는 데 지원했습니다. 지금은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과 함께 청소년 우울증 연구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게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임팩트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겜브릿지
겜브릿지는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임팩트 게임’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민석 대표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이하 SE MBA)’ 과정을 수료한 게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SE MBA는 SK와 KAIST 경영대학이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해 세계 최초로 설립한 창업 특화 경영 전문 석사 과정입니다. 2년 동안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 성과에 따라 장학금 등의 각종 혜택 및 창업 지원을 받게 됩니다.
대부분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실제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민석 대표는 SE MBA를 통해 훌륭한 생각과 마인드를 지닌 동문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SE MBA 졸업생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IR DAY 데모데이’에 참가해 소셜 벤처 액셀러레이터인 ‘SOPOONG(에스오피오오엔지)’의 투자 유치 기회도 잡았습니다.
겜브릿지는 올해 카트만두로 무대를 옮겨 전편보다 5배 커진 <애프터데이즈> 후속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게임이 가진 힘을 공감과 연대로 이어가는 겜브릿지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본 콘텐츠는 MEDIA SK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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