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티움(T.um)에서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티움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수상을 기념하며, 미래의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투어의 마지막 순서로 티움의 디자인을 책임진 우광진 디자이너와의 간담회도 열렸습니다. 스무 살, 디자인 학도들은 미래 기술과 예술이 만난 티움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또 어떤 감각을 느꼈을까요? 현장의 에너지를 담아왔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직접 체험해 보았다
디자인 꿈나무들 하이랜드로 출발!
미래의 싹을 틔운다는 뜻의 ‘티움’에 디자인계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도착했습니다! 공간 건축 디자인 연합동아리 아키텐과 홍익대와 명지대의 디자인 전공생들 약 마흔 명인데요. 이들은 오늘 티움에서 30년 후 ICT 기술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탐방단’이 되었습니다. ”2049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로봇 게이트 앞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알던 VR 체험이 아니었어!” 초현실적인 티움의 공간이 주는 몰입도는 최고~
10명씩 팀을 나눈 디자인 꿈나무들! 인공지능 기장의 안내에 따라, 미래로 입장합니다. 우주와 지구 환경 생태계를 관찰하는 공간, ‘우주 관제 센터’에 들어서자 학생들의 입에서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20대들에게 VR은 이미 익숙하지만, 이번 체험은 전혀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티움의 고유한 스토리를 따라, 최첨단 ICT 기기를 체험하게 되니까요
두근두근, 우주 셔틀을 타고 조난자를 구조하기 1초전
60분간 ‘하이퍼 루프-우주 관제 센터-우주 셔틀-의료실-하이랜드 플랫폼- 홀로그램 회의실-텔레포트 룸-비행 셔틀-빛의 광장’까지 티움 구석구석을 꼼꼼히 돌아보았습니다. 체험은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분위기로 이어졌는데요. 이번 티움 방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를 수상하며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티움의 의무실을 직접 체험해보는 눈길이 사뭇 진지합니다.
최고 상인 골드의 경우, 올해 전 세계 50여 개국의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출품한 6,400건 이상의 작품 중 단 66개만 수상할 수 있었는데요. 출품작이 수준 미달일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당연히 국내에서, 그것도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실내 건축 분야의 수상작을 실제로 만날 기회도 드물 수밖에 없습니다. 중간고사 준비와, 과제, 아르바이트로 바쁠 시기에도 대학생들이 티움의 초청에 기쁘게 달려온 이유죠!
강의실 밖, 디자인 공부에 집중 또 집중!
“SKT는 평범한 ‘통신’ 회사인 줄로만 알았는데?” 친근한 SKT가 미래의 ICT 기술을 담은 공간을 디자인하고 선보인 것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체험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공간을 체험하며 느낀 궁금증을 해결할 시간입니다!
디자이너와의 만남, 티움의 디자인을 묻다
티움의 공간 디자인을 담당한 우광진 디자이너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체험에 이어,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공간, 티움’을 주제로 우광진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짧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 이후, 선배 디자이너와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티움을 향한 질문도 이어졌는데요. 디자인 학도들은 미래 디자인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을지. 핵심 질문만 짧은 인터뷰 형식으로 만나볼게요!
티움이 미래의 디자이너들에겐 어떤 영감이 되었을까요?
디자인 꿈나무: 티움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우광진: 티움은 완성되기까지 1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디자인만 완료되었다고 끝은 아니었습니다. 콘텐츠, 운영 등 모든 분야가 완벽히 균형을 이루어 구상되어야 했기 대문입니다. 지구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디자인을 잘 하려면 체력단련을 열심히 해야합니다!(웃음)
디자인 꿈나무: 공간으로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우광진: 보이지 않는 ICT라는 가치를 빛의 흐름으로 표현하고자 했어요. 원형의 모티프를 사용한 것도 인간인 우리가 원심력과 구심력, 자기장을 벗어날 수 없는 생명체임을 상징한 것이죠.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은 최대한 지양하고 여지를 남겨두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디자인 꿈나무: 디자이너로서 작업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 시나요?
우광진: 예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디자인은 가치를 담는 그릇인 셈입니다. SKT는 손에 잡히는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아니고, 티움은 그 너머의 가치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만 들어진 공간이죠. 브랜드 철학을 담은 콘텐츠, 운영방식, 시각 디자인 모든 것이 균형을 맞추었기에 맞추었기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드를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디자인 꿈나무들과 함께 티움을 둘러보고, 미래의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티움이 새로운 영감과 상상력이 되었기를 바라며, 미래의 디자이너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