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핵심 기반기술인 양자정보통신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이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포럼 창립식의 주제인 ‘미래를 위한 도약’처럼, ICT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이 행사는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융합혁신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날 창립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노웅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서 허먼 박사가 초청돼 특별강연 및 대담을 열어 양자기술에 관한 정보를 나눴습니다.
지난 1961년 설립된 허드슨 연구소는 지난해 초 ‘퀀텀 얼라이언스 이니셔티브(QAI)’를 결정하고 미국 정부 양자지원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허먼 박사는 허드슨 연구소가 양자기술에 관심을 갖게된 배경부터 미국 정부 양자지원법 제정 과정 등을 공유했습니다.
지금 양자정보통신이 중요한 이유
먼저 양자정보통신은 양자(Quantum,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의 물리학적 특성을 ICT에 적용한 정보 처리 방법입니다.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하고 데이터 송신자와 수신자 양쪽에 나눠주는 통신 기술이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고 정밀하게 수집하며 안전하게 전송합니다. 따라서 양자정보통신은 5G를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손꼽힙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은 10년 전부터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자정보통신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날 창립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은 향후 우리나라 양자정보통신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앞으로 특별법 입법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는 미래정보통신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인 양자정보통신을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진흥 종합계획 수립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대학·연구소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KT 박정호 사장은 “양자보안 발전을 위한 국회와 기업의 노력은 정보통신 인프라가 고도화되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세계의 모범이 될 것”이며 “SKT도 양자정보통신포럼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양자정보통신 시장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네요.
이날 포럼에서 SKT는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전시했습니다. 양자 암호 기술에 대한 개념 소개부터, 5G 커넥티드 카(5G Connected Car), 5G 커넥티드 팩토리(5G Connected Factory), 양자보안 게이트웨이(V2X Secure Gateway), 단일 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SKT의 핵심 양자암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현장을 살펴보셨습니다. 앞으로 양자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5G에 어떤 기여를 해나갈지 함께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