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4곳(T맵, 네이버지도, 원내비, 카카오내비) 가운데 SKT T맵이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조사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한 1,200명을 대상으로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종합만족도 1위를 기록한 T맵(3.85점)의 뒤를 이어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 원내비(3.72점)로 순위가 매겨졌습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4곳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79점을 기록했죠.
특히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3가지 부문(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에서 T맵은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럼,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들의 어떤 점이 이용자의 사랑을 받았는지 지금부터 요모조모 살펴볼게요!
서비스 품질, 상품 만족, 호감도 조합 1위 T맵!
먼저 서비스 품질 만족도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4곳의 평균 점수는 3.88점이었는데요. T맵이 3.95점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카카오내비(3.90점), 네이버지도(3.86점), 원내비(3.81점) 순이었습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2가지로 나뉘어 조사를 시행했는데요. 하나는 ‘경로 안내 및 주변 시설 검색 정확성’이며 다른 하나는 ‘앱 이용 편리성’이었습니다. 경로 안내 및 주변 시설 검색 정확성에서 T맵은 3.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내비(3.87점), 네이버지도(3.84점), 원내비(3.77점)가 뒤를 따랐죠. 앱 이용 편리성에서만 카카오내비가 T맵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호감도는 4곳의 평균 점수가 3.76점이었습니다. T맵은 3.81점으로 평균을 웃돌아 1위를 기록했고요. 카카오내비(3.79점), 네이버지도(3.74점), 원내비(3.69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로 안내 서비스는 ‘추천 경로’!
사람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로 무엇을 가장 많이 이용했을까요? ‘추천 경로’(62.1%)가 가장 많았습니다. ‘최단 거리’(19.1%), ‘최소 시간’(9.3%), ‘무료도로 우선’(5.6%), ‘고속도로 우선’(3.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주변 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였는데요. 검색한 주변 시설로는 ‘주유소’(75%)가 가장 많았습니다. 도로를 오가면서 급히 주유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뒤이어 ‘음식점’(46.4%), ‘편의점 및 마트’(38.9%)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개선할 점으론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 ‘장소 정보 누락’(15.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 ‘음성 인식 오류’(8.4%) 등이 꼽혔습니다. 충분한 교통 정보와 정확한 경로 안내를 향한 기대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이번 조사는 5월 16부터 28일까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4곳을 이용해본 사람을 업체별 300명씩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61%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4곳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를 함께 보셨는데요.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한 T맵, 역시 ‘국민 내비’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네요. 앞으로도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진화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