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없던 초특급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가 우리나라에서 출시됩니다. SKT가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손잡고 18일 선보이는 OTT 서비스 웨이브(Wavve)가 그 주인공입니다. 16일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웨이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 SKT Insight가 바로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웨이브, 단순해진 요금제와 가득가득한 볼거리!
웨이브는 복잡한 요금제를 단순화하고 혜택을 대폭 늘립니다. 요금제는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0,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고화질) 13,900원까지 3가지 상품으로 간단해졌습니다.
또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요금제 2가지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기도록 동시 접속 회선을 제공합니다. 이 2가지 요금제를 이용하면 스마트 TV 등 대형 스크린으로도 고화질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무엇보다 웨이브가 내세우는 강점은 ‘콘텐츠’입니다. 웨이브는 해외 콘텐츠 시리즈를 크게 확보합니다. 웨이브 월정액에 가입하면 별도 비용을 추가하지 않고 영화 1,000여 편과 계속 추가될 인기 해외 콘텐츠 시리즈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오로지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 콘텐츠 시리즈엔 워너브라더스의 <매니페스트>, 디즈니의 <사이렌>, 훌루의 <더 퍼스트>가 있습니다. 특히 <더 퍼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진이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죠.
게다가 SKT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콘텐츠도 누릴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멀티뷰 생중계부터 LOL을 포함한 e스포츠, VR 콘텐츠 등을 웨이브에서 즐기게 됩니다.
웨이브는 해외 진출 목표도 세우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죠. 머지않은 미래엔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세계 곳곳의 시민들이 웨이브를 열어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하게 되네요!
웨이브, 막강한 오리지널로 찾아온다!
▲ 웨이브의 출범을 축하하는 점등식!
웨이브는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인데요. 먼저 웨이브가 최초로 100% 투자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KBS <녹두전>이 9월 30일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웨이브는 오는 2023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총 3,000억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금껏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쟁에 웨이브도 합류하는 셈이죠. 특히 지상파가 매주 쏟아내는 막강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류를 다시 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상파가 쌓아온 뛰어난 콘텐츠와 SKT의 5G 기술이 만나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웨이브. 예능이며 드라마, 영화, 스포츠까지 웨이브에서 즐겨보세요. 18일에 출시됩니다!
웨이브, 목표는 2023년까지 유료 구독자 500만 명!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 가입자를 500만 명까지 유치하고 OTT 산업을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기존 POOQ의 유료가입자는 올해 초 72만 명에 달했는데요. POOQ 가입자를 흡수함과 동시에 웨이브는 18일부터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 동안 월 4,000원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날 출범식엔 정부 부처와 방송계 인사들도 자리했습니다. 먼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부처 인사들이 축하를 건넸습니다. 또한,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T 사장까지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 출범 소식을 알렸습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지금 방송 미디어 환경은 유례없이 빠르고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5G 기술의 상용화와 더불어 웨이브가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정호 SKT 사장은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라며,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더 잘 운영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