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타크래프트 선수 샤쥔춘, 루오시안 T1 입단
T1 입단 계약서에 사인한 샤쥔춘(사진 오른쪽 머리 짧은 선수)과 루오시안(사진 왼쪽) 선수
중국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처음으로 국내 프로 게임계에 진출하게 됐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중국 스타크래프트 선수인 샤쥔춘(沙俊春, 21세, ID: PJ , Protoss), 루오시안(羅賢, 20세, ID: Legendary, Protoss)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샤쥔춘 선수는 중국 중경(重慶) 출신의 프로토스 유저로 중국 WNV 북경팀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WCG 3년 연속 중국 예선 챔피언 및 CKCG, WEF 등 국제대회의 중국내 예선 1위를 기록하는 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루오시안 선수는 중국 무한(武漢)출신의 프로토스 유저이며, 이번 CKCG2005 본선에서 T1 임요환 선수를 물리치고, 박용욱 선수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CKCG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지켜본 주훈 감독은 “작년에 비해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다”면서 “이번에 영입한 두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선수층이 엷은 환경에서 연습해온 만큼, 국내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면 지금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 T1은 단순히 팀 전력 보강 차원 이외에도, 중국 최고의 프로게이머를 영입하여 중국내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e스포츠계의 메이저리그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리그의 위상 증진, 그리고 회사의 중국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 스카우트를 추진했다.
한편 T1은 두 선수의 비자 문제 등이 해결되는 10월경부터 팀에 본격 합류시킬 예정이며, 의사소통을 위한 전담 통역원 등 국내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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