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외선결제 국제표준 방식 채택, 시스템 수출 추진
– 1천만불 펀드 조성해 리더기 올해 3만대 공급 계획
– 올 하반기 전용단말기 출시 맞춰 상용서비스 실시

“신용카드가 휴대폰 안으로 들어왔다”

지갑속의 신용카드가 휴대폰 속으로 들어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 휴대폰이 금융단말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SK텔레콤(사장 表文洙, www.sktelecom.com)은 11일부터 사용자의 금융정보 및 개인정보를 입력한 스마트카드를 휴대전화에 탑재해 온오프라인에서 지불 및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원칩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대폰 원칩 서비스’는 IC(Integrated Circuit, 집적회로) 칩으로 제작한 스마트카드를 휴대폰에 내장해 지불결제시 신용카드,전자화폐,OK Cashbag 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으며, 신용카드 구매시 플라스틱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에 장착된 적외선 포트를 이용해 원터치로 리더기에 전송하면 간단히 결제되는 서비스이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기술{EMV(註1)기반 스마트카드의 IrFM(註2)방식}은 SK텔레콤에서 적외선결제{IrDA(註3)} 국제기구가 발표한 IrFM 표준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구현한 지불 및 결제 방식으로,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하여 처리하는 방식보다는 보안성 및 확장성이 탁월하다.

또한 올해 서비스 안정화 이후 지불결제 솔루션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리더기는 물론 원칩 단말기 등 관련업체의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폰 원칩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일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전자화폐는 물론 OK Cashbag 포인트 등으로 지불 결제를 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의 멤버쉽 서비스(TTL,유토,리더스클럽)도 동시에 지원한다.

SK텔레콤은 2006년까지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EMV기반의)스마트카드로 전환하고자 하는 세계 금융권 추세에 맞춰 세계 표준화 기구인 적외선결제협회(IrDA) 및 금융권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표준 수립 활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 적외선결제(IrFM) 방식의 원칩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와 금융/결제 서비스가 통합된 ‘원칩 서비스’ 실시로 고객은 더 이상 지갑에 여러가지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하나로 모바일,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모든 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불 결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사내/외 모니터링 그룹을 대상으로 SK텔레텍의 스카이 IM-3400 휴대폰(배터리에 스마트카드 착탈 방식)과 국내 유력 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네트웍)사업체인 KMPS社가 보급하는 신용카드 리더기를 이용하여 실시되며, 스마트카드가 내장된 전용단말기가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조기 정착를 위해 백화점, 할인점, 주유소, 식당 등 원칩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원칩 존(가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금융사인 비자, KMPS社 등과 조성한 1천만불 펀드를 통해 우선 3만대의 리더기를 가맹점에 보급할 계획이며, 상용화 이후 본격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작년 10월 스마트카드 기반의 제휴카드인 ‘모네타카드’를 출시하고, 올해 2월 모네타카드 삽입형 단말기인 ‘모네타폰’ 서비스에 이어 11일 ‘원칩 기반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통신과 금융 이 결합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 할 계획이다.

註1. EMV (Europay Master Visa)
– Europay, Master, Visa 3개사가 모여 만든 스마트카드형 신용카드의 규격
註2. IrFM (Inflared Financial Messaging)
– 적외선 통신으로 금융정보를 주고 받도록 정의한 통신 규격
註3. IrDA (Inflared Data Association)
– 근거리 무선데이터 전송 규격(IrFM의 하위 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