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오랜만에 준비한 해외여행, 어떤 통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까? 데이터부터 통화, 문자까지! 해외여행 통신 상품에 대한 주요 내용을 Q&A로 소개한다.

T로밍 VS 현지 유심 VS 휴대용 와이파이 본격 비교!

해외여행 중 사용하는 대표적인 통신 수단인 T로밍 vs 현지 유심 vs 휴대용 와이파이! 많은 여행자가 궁금해하는 각각의 특징을 비교해봤다.

Q. T로밍 VS 현지 유심 VS 휴대용 와이파이의 서비스 이용 방식이 궁금하다.

먼저 T로밍은 “내 폰, 내 번호 그대로”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외에 도착해 휴대폰 전원만 껐다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와 기간은 가입한 로밍 요금제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현지 유심은 여행 지역의 통신사에서 구입한 유심으로 교체하여 현지 통신 요금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도착 후, 현지 통신사에 방문하여 유심과 이용할 선불요금제를 선택한다. 이후, 현지심으로 교체한 뒤 전원을 껐다 켜서 사용하면 된다.

휴대용 와이파이는 대여한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현지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현지 도착 후, 휴대용 와이파이 전원을 켜고 해당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사용을 시작하면 된다.

Q.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 통화는 어떻게 할 수 있나?

T로밍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현지 유심을 사용할 때 한국으로 거는 전화는 국제 요금이 발생한다. 또한,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사용하던 번호로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휴대용 와이파이는 전화 사용이 불가하다. (단, 카카오톡 전화, T전화 등의 데이터 통화만 가능)

Q. 현지에서 문자를 주고받을 수도 있나?

T로밍은 한국처럼 똑같이 본인의 기존 가입 번호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 문자(SMS)가 무료이다. 하지만 현지 유심과 휴대용 와이파이는 한국에서 오는 문자를 원래 사용하던 번호로 주고받기가 불가하다.

Q. 현지에서 통신 서비스 이용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 연결은?
서비스 이용 중 고객센터 연결이 가장 편리한 서비스는 ‘T로밍’이다. T로밍 전용 고객센터는 24시간 운영 중이며, 로밍 폰 이용 시 통화료가 무료이다.

현지 유심 이용 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현지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럴 경우 한국어 응대가 불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대용 와이파이 고객센터는 온라인 문의만 가능하다.

로밍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팩트체크

여전히 많은 여행객은 해외 로밍은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오해한다. SK텔레콤의 T로밍에서 ‘요금폭탄’ 이란 단어는 점점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많은 고객이 오해하는 로밍에 관한 진실을 파헤쳐본다.

Q. 로밍을 사용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는데 사실인가?
사실이 아니다. SKT의 모든 고객은 로밍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 해외에 가면,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도 ‘자동안심 T로밍’이 적용된다. 로밍 데이터를 사용해도 사용량과 상관없이 하루에 최대 5천 원만 청구된다. 로밍 음성통화 또한 하루 30분까지는 최대 1만 원만 청구된다. 또한 로밍 음성 통화는 하루 3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Q. 로밍보다 현지 유심이 훨씬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에 3개의 통신사가 있는 것처럼 국가별로 여러 개의 통신사가 있다. 로밍 서비스는 해당 국가의 각 사업자들로부터 통신망을 빌려서, 자사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국내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외 로밍이나 현지 유심 둘 다 동일한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로밍은 각 지역에서 가장 품질 상태가 좋은 통신사의 망을 빌려 오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T로밍이 3개 통신사와 제휴 계약된 국가에 방문하였다면, 지역 별로 품질 상태가 가장 좋은 통신사 망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 4번 지역 A통신사 2, 3번 지역 B통신사)

하지만, 로밍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이유가 있다. SKT는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국가에서도 여러 사업자들과 제휴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T로밍은 여러 통신사의 망 중에 신호가 가장 잘 잡히는 통신사의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통신망을 선택하는 현지심보다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Q. 현지 유심, 휴대용 와이파이만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할까요?
우리의 예상보다 해외여행에서 다양한 변수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일행과 길이 엇갈리거나, 한국에서 급한 연락이 오는 등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 폰, 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T로밍이 압도적으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해외에서 음성 통화를 무료로 즐기는 방법

해외에서도 T전화 앱을 이용하면 고품질의 데이터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자유롭게 통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Q. baro 통화 이용 방법이 궁금하다.

baro 통화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 시,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휴대폰, 집 전화 구분 없이 한국으로 거는 통화는 모두 무료이다. 데이터를 사용한 음성통화이기 때문에 일반 로밍 음성통화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또한 해외에서도 한국처럼 생생한 음질로 통화하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aro 통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T전화’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후 현지에서 T전화 앱을 실행하면 baro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Q. baro 요금제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baro 요금제 가입 시 아래의 데이터 용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aro 요금제에 가입하면 187개국에서 내 폰 내 번호 그대로 baro 통화는 물론 문자(SMS)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Q. 로밍을 할인 받을 방법이 있나?

SKT는 ‘baro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로밍 요금제 이용이 없었던 고객에게 ‘baro 요금제’ 이용 시 50%를 할인해 주는 ‘첫 로밍 프로모션’을 오는 8월31일까지 시행한다.

예를 들어 ‘baro 요금제’ 가입자는 로밍 데이터 4GB를 3만 9천 원이 아닌 최대 30일간 하루 650원에 해당하는 1만 9,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해외여행을 할 때 로밍이 필요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