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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나는1호다 <7> 아이폰4S 배터리, 아이폰4와 본격 비교!


T월드 블로그에서는 아이폰4S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고자, SKT 아이폰4S 1호 개통자이자 IT / 모바일 분야 블로거이신 신제갈량 님의 리뷰를 기획연재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항상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4S를 발표하면서도 역시 아이폰4S에 대한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들었는데, 기존 아이폰4와 비교한 재생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아이폰4에 비해서 디자인적인 차이는 오로지 듀얼 안테나 도입으로 인한 미세한 변화인데, 그래서 인지 배터리를 기존과 같은 것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이며 그 시간 역시 아이폰4나 아이폰4S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의 일부 아이폰4S 사용자들이 배터리 소모량에 대한 언급을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배터리(사용시간, life time)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애플 아이폰4와 아이폰4S를 가지고 있지만, 부서진 아이폰4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폰4를 살펴보기 위해서 완파된 아이폰4로 제가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완파된 아이폰4도 돈주고 사야하다니…ㅠㅠ


덕분에 아이폰4의 배터리 용량을 정확히 알 수 있었는데, 그 용량은 3.7V에 5.25Whr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mAh 단위로 환산을 하면 1419mAh라는 용량이 나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폰4S는 기존 아이폰4와 같은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기존과 유사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실제 테스트를 통해서 살펴보니,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 아이폰4에 비해서 다소 빠른 배터리 소모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럼 실제 아이폰4S를 가지고 있는 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여러가지 상황에서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먼저 아이폰4와 아이폰4S를 완충시킨 후 모든 설정을 동일하게 한 후 대기모드로 두었습니다. (3G만 켜둔 상태)


대기 상태에서 4시간이 흐른 후 아이폰4는 99%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있지만, 아이폰4S는 96% 수준의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아이폰4S는 대기 모드에서 아이폰4에 비해서 배터리 소모량이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모드로 10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아이폰4는 98% 수준의 배터리 잔량을 나타내고 있고, 아이폰4S는 88%까지 떨어져 있네요. 10시간 동안 3G 대기 모드로 아무 작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즉 분명 아이폰4S가 배터리와 관련한 시스템적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애플 공식은 아닌 듯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이 아이폰4S의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할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배터리 방전 문제는 iOS5의 버그로 생겼으며, 임시로 해결할 수 있고, 이는 설정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 시간대 설정 중을 Off 상태로 해두면 된다고 합니다. 



그럼 정말로 시간대 설정 중을 off로 하면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까요? 시간대 설정 중을 Off 한 상태에서 10시간 대기 모드로 놓아두었는데 배터리 잔량이 92% 정도가 나왔네요. 사람마다 그 사용환경이 틀려서 조금씩 차이는 있겠죠. 특히 같은 iOS5를 쓰는 아이폰4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의문입니다.



그럼 시스템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배터리 쪽만 살펴볼까 하여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해봤습니다. 에어플레인 모드(네트워크가 모두 종료된 상태)에서 동영상을 재생시켜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Wi-Fi/GPS off, 밝기는 최대, 음량은 중간입니다.



1시간 26분짜리 영화가 끝난 시간에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 보니, 아이폰4가 78%, 아이폰4S가 82%로 아이폰4S가 배터리 소모량이 훨씬 더 적었습니다.



다시 같은 에어플레인 모드에서 영화를 한번 더 재생시켜 보았습니다. 다시 1시간 30분 정도가 흐른 후 배터리 잔량을 비교해 보니, 아이폰4는 53%, 아이폰4S는 58%의 배터리 잔량이 남은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즉 데이터 관련 배터리 소모를 모두 제외한 경우에는… 아이폰4S가 아이폰4에 비해서 재생시간이 더 긴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3시간 재생이 끝난 다음 다시 3G를 활성화 시킨 후 다시 영상을 한번 더 재생시켰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더 영상을 재생시켰더니, 아이폰4는 53%에서 27%로 약 26%의 배터리 소모가 있었던 반면에 아이폰4S는 58%에서 18%로 40% 배터리 소모가 있었습니다. 아이폰4S가 1.5배 이상의 빠른 배터리 소모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iOS5와 아이폰4S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보여지며 충분히 애플이 해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폰은 일체형 배터리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배터리 문제 해결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4S는 이미 국내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고 11월 11일에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 출시되기 전에 새로운 iOS 버전으로 배터리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