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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겨울, T스토어 eBook을 만나다 – by T리포터 레이니아

어느새 선선한 날씨를 지나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겨울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기준은 밖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을 때, 하얀 입김이 보이기 시작할 때인데요. 지난 달에 T 리포터 MT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 밤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더니 하얗게 입김이 보이더라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조량도 줄고, 기분은 급격하게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을 타거나 여러 이유로 울적해 질 때면 집에 있는 책들을 하나씩 집어 들기 시작하는데요. 평소에도 책은 부지런히 읽고 읽고 있지만 유독 이 때가 되면 책을 많이 집어 드는 것 같아요.

eBook을 만나다.

여러분은 eBook 자주 읽으시나요? 사실 전 잘 안 읽습니다. 아직 낡은 취향인지 저는 종이의 감촉과 소리 그리고 냄새를 좋아합니다. 종이 책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주장하시는 것 중 하나가 ‘읽는 맛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감히 읽는 맛을 입에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종이 책이 맘에 들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eBook의 경우, 단말기만 가지고 있으면 어마어마한 책을 넣어서 볼 수 있는 반면에 종이 책은 부피 부분에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길이나 기타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서 eBook을 접하게 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 그래도 꿋꿋하게 책을 한 권씩 넣어 다니면서 종이 책을 읽습니다.

그럼, eBook을 전혀 읽지 않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그러면 오늘 같은 글을 쓸 이유도 없겠죠. 제가 eBook을 접하게 된 공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침대 위입니다.

침대 위에서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참 자세가 불편합니다. 엎드려 읽자니 팔꿈치가 아프고, 누워서 읽자니 두 팔이 아프고요. 옆으로 돌아 누우면 각각 책장을 넘기는 팔이 아파요. 혹은 침대에 누워서 책 읽으려고 머리 맡을 뒤졌는데, 책이 저 멀리 책상 위에 있어서 이불을 털고 나와야 할 때! 생각만해도 끔찍하게 귀찮네요!

그럴 때, 뭔가는 읽고 싶고 일어나자니 귀찮고 그러다가 찾게 된 것이 바로 T freemium(T 프리미엄)과 T스토어에서 받아둔 eBook입니다. ^^

T freemium(T 프리미엄)에서 eBook 받기

우선 당장 눈에 들어온 것은 LTE 요금제의 은덕을 받은 T freemium(T 프리미엄)입니다. T freemium(T 프리미엄)은 매달 컨텐츠가 바뀌긴 하지만, 꽤 매력적인 책이 많았었거든요. 부푼 마음을 이끌고 책을 뒤져보았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광해’네요. 제가 영화를 보리라, 보리라 했었으나 결국 끝까지 보지 못한 비운의 영화입니다. 이상하게 남들 다 보는 영화는 못 보게 되는 희한한 징크스가 있어서요. ‘왠지 이렇게 되지 않을까’ 짐작은 했지만 결국은 보지 못했습니다.

T freemium(T 프리미엄)은 한 달에 20,000 포인트를 주는데요. 그 중 9,100포인트를 덜컥 쓰자니 조금 아쉽습니다만 요즘 한창 화제인 책이라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또 다음 달에 포인트를 채워주니 부담 없이 질렀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도 얼마 남지 않았고요. 울분의 마음을 9,100포인트에 담아 질러봅니다.

T store Book이라는 eBook 전용 어플까지 설치해야 합니다. 용량은 책이다 보니 크게 신경 쓸만한 용량은 아닙니다. LTE를 사용하더라도 무난하게 받을 수 있는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eBook을 다운 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리더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서 크게 불편함 없이 읽었던 것 같아요. 작은 기기로 읽다 보니 상대적으로 팔도 덜 아프고요. 가독성은 책에 비해 조금 아쉽기야 합니다만, 글씨 크기 조절 등으로 최대한 확보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어두운 곳에서 읽을 때를 대비하여 텍스트만 밝게 보는 옵션도 지원하고 있어요.

뒹굴 뒹굴 누워서 책을 읽다 보니 토요일 오후가 또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T Store에서 책 구매하기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또 뒹굴 거리면서 T freemium(T 프리미엄)에 있는 책을 끄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T Store에서 eBook을 구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T Store에서 직접 책을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추천 도서부터 최신 도서, 인기 도서까지 다양하게 분류해 놓은 책들이 빼곡히 늘어져 있었습니다. eBook에 관심을 갖고 보던 때가 초창기 때라서 그런지, 이렇게 많은 책이 판매 중이라는 사실은 꽤 놀라웠습니다.

세부 카테고리로 들어가니 다양한 카테고리에 다양한 책이 있더라고요. 특성상 장르 편중 경향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만하면 상당한 양을 자랑하고 있네요.

정말 사고 싶었던 것은 비밀이에요. 그런데 위의 책 같은 경우 생각보다 저렴하고 출판사가 표시되어있지 않더군요. 비단 이 책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둘러보다 보니 이런 비슷한 책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들의 출처가 어디인지 찬찬히 조사를 해봤더니 바로 ‘트레이드올북스(Trade All Books)’라는 서비스였습니다.

트레이드 올 북스(Trade All Books)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서비스야?’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제목 그대로 모든 책을 유통할 수 있는 서비스, 즉 개인이 eBook 출판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더라고요.

트레이드 올 북스(Trade All Books)는 작가 및 출판사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써, eBook 출판을 돕는 곳입니다. eBook을 만들 수 있는 저작툴 제공부터, 교정이나 디자인 의뢰까지 연결 시켜줘서 하나의 상품성을 지닌 eBook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만들어진 eBook은 바로 T Store eBook 코너로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eBook 코너가 풍성해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만들어보고 싶었지만, 제가 가진 글도 없고 뭐도 없는 지라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언젠간 저도 제 이름을 내걸고 글을 출판할 수 있을까요? 이건 누구나 갖고 있는 아름다운 꿈이 아닌가 해요. ^^;

추워지는 겨울 책 한 권 어떠세요?

‘겨울의 문턱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음을 살 찌우는 독서는 어떨까요? 종이 책의 풍부한 감성을 느끼는 것도, eBook의 편리함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이지 그 수단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스마트라이프 전도사 T리포터는 SK텔레콤 T브랜드의 서비스, 단말기 등을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하고, T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진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SK텔레콤의 다양한 캠페인과 소식을 SNS를 통해 소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Tworld 블로그를 통해서 T리포터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