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TJ칫솔이에요. 지난 주 예약주문했던 넥서스9이 왔네요. 롤리팝을 얹은 최초의 제품이지만, 애플과 다르게 구글 제품들에 대한 반응은 잠잠하죠. 그래도 오늘 용기를 내어 넥서스9과 롤리팝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롤리팝이아야 이전에도 공개되기는 했는데 그 때와 달라진 부분이 조금 많이 보이긴 해요~ ^^

htc가 공급하는 넥서스9은 8.9인치 태블릿이죠. 7인치 두 가지, 10인치 한 가지에 8.9인치 추가. 이번에는 화면도 4대3 비율이라 좀더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군요.

하지만 다소 두터운 편이에요. 같은 가격대의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하면 불쌍. SD 카드 슬롯도 없고 안드로이드의 확장성이 부족한 제품이라 여러 모로 아쉽네요

아… USB 핫플러그로 외부 저장 장치는 쓸 수 있긴 해요. 단, 배터리는 좀 빨리 먹는…

그래도 64비트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OS로 작동하는 첫번째 제품이라는 의미는 있어요. 여기에 들어간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테그라K1 덴버. 듀얼 코어인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넥서스9에 올린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프리뷰 버전과 느낌이 많이 다른데요. 홈과 앱화면의 통일감을 지운 GUI는 좋아진 부분인 듯. 전반적으로 조작성도 좋아진 편이구요~

배터리 부분은 좀더 확인해봐야 할 거 같아요. 쓴지 며칠 되진 않아서.. 근데 재밌는건 이용자가 지금 빈도로 쓰면 배터리를 몇 시간 쓸수 있는지 확실히 알려주더라구요~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시스템 글꼴이 바뀐 부분이에요. 본고딕이라고 지난 7월에 공개된 글꼴을 심었는데, 모바일 환경에서도 글자가 굵고 또렷하게 잘 보인답니다.

넥서스9과 안드로이드 5.0은 제법 궁합이 잘 맞더군요. 하지만 모든 응용 프로그램이 64비트 환경에 맞춰진 게 아니다보니 종종 튕기는 앱들도 있답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지리라 믿어야겠죠. 다음 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