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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상생하는 방법, SK서울캠퍼스 방문기

▲ IC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서울캠퍼스는 활짝 열려있습니다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사무공간, 맞춤형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소, 모바일 테스트베드, 미디어룸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진 ‘SK서울캠퍼스’입니다. SK서울캠퍼스를 직접 찾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공간인지,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살펴보고 왔습니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SK서울캠퍼스, 그곳이 알고 싶다

▲ SK서울캠퍼스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협업하는 ‘오픈 콜라보’의 공간입니다

SK텔레콤은 2013년 ‘행복창업지원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일반인 창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전과 세종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로 SK서울캠퍼스가 작년 9월 문을 열었는데요. SK서울캠퍼스는 가능성 있는 벤처를 발굴하고 IC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공간을 제공합니다.

I SK청년비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창업팀이 사용하는 사무공간입니다

SK서울캠퍼스의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크게 회의와 협업이 이뤄지는 공간과 사무공간, 제품을 제작하는 공간으로 나눠집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않아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콜라보 라운지는 협업과 미팅공간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 시제품을 제작해보는 시제품 제작소에는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UV 프린터가 갖춰져 있는데요. 설계자료를 갖고 오면 제품을 출력해 볼 수 있습니다.

SK서울캠퍼스 활용법

▲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SK서울캠퍼스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SK서울캠퍼스의 공간을 사용하고 싶다면 홈페이지(http://sktincubator.com)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창업생태계, 스타트업 관련 회의 및 컨퍼런스 등의 목적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요. 홈페이지에서 예약 스케줄을 참고하고, 사용 하고 싶은 일자를 기준으로 최소 2주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라보 라운지는 다른 행사 예약이 없다면 업무 미팅, 협업 등의 목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SK청년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언리얼파크’를 소개합니다

▲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SK서울캠퍼스는 창업과 ICT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SK청년비상 프로그램에는 현재 8개 팀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는데요. AR(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 언리얼파크가 개발하고 있는 <코드몽>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입니다

언리얼파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저희는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게임 장르는 PC게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한데요.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로 차별점이 있습니다. 

SK청년비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저희가 사무실을 여러 번 옮겼는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무공간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시작할 때 8주 동안 MVP(Minimum Viable Product) 기간이 있었어요. 최소 가치로 핵심이 되는 부분을 만들어 평가를 받는 것인데요. 그 기간에는 팀 별로 한 분씩 전담 멘토가 배정돼 코칭을 해주세요. 팀 내 갈등부터, 경영을 어떻게 할지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단기적인 목표는 지금 개발하고 있는 게임 매출이 올 하반기에 3억에서 5억을 넘는 것입니다. 또,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지금 개발 중인 게임 외에 두 세 개 정도 다른 레퍼런스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증강현실 기술 쪽으로 R&D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5년 차 정도 됐을 때 AR 분야의 게임을 떠올리면 언리얼파크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상에 없던 가능성을 함께 열어갑니다

▲ 청년창업팀과 SK텔레콤의 사업부서가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민효식 매니저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SK서울캠퍼스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졌는데요. 창업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준비하는 민효식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민효식 매니저는 창업팀과 SK텔레콤의 사업부서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고, 지원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도록 고민한다고 하는데요. SK서울캠퍼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SK서울캠퍼스가 문을 연 이유는 무엇인가요?
SK서울캠퍼스는 SK텔레콤과 스타트업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ICT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또한, SK서울캠퍼스는 SK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SK서울캠퍼스에 있는 창업팀이 받는 지원은 무엇이 있나요?
청년비상팀 같은 경우는 입주해 있는 동안 사무공간과 작업 시 필요한 전용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업지원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중간 심사를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6개월간 전담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 따라 디자인부터 지적 재산권, 노무, 세무 등 다양한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CT 분야, 벤처와 관련한 모임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을 소개해주세요
작년에 대학생 창업팀 중에서 이어폰 줄을 정리하는 아이템을 개발한 팀이 있었습니다. 그 팀은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어떻게 판매할 수 없을까 하고 문의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사업화를 경험해 볼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찾아갔죠. 사실 반응이 좋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담당자는 아이템을 보더니 “내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며 그 자리에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소비자의 반응도 좋았는데요. 소비자의 니즈를 딱 맞춰 개발한 팀이라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앞으로 SK서울캠퍼스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SK서울캠퍼스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좀 더 개방할 계획입니다. 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된 팀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활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SK서울캠퍼스 안에서 사업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ICT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전석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