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회적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돕는 SK프로보노 봉사단을 소개합니다
지난 5월 23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임팩트금융 추진위원회’가 2천억 원 자금 조성 계획을 밝히며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임팩트 금융이란 주거, 보육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유통하는 금융을 말합니다.
한국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이 주목 받는 가운데, SK그룹 역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SK 프로보노 봉사단’을 운영 중 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경영 역량 제고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담보할 수 있는 자생적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독자분들이 사회적 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속가능한 재능기부, SK 프로보노
I SK텔레콤의 구성원들 역시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보노(probono)의 어원은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로, ‘개인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뜻합니다. ‘SK프로보노’로서 SK그룹 임직원들이 업무, 혹은 취미 등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스스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자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9년 38명의 프로보노와 함께 시작된 SK프로보노는 2016년까지 893명의 프로보노와 함께 80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올해로 3년째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5년 (주)JRB 이재훈 대표님과 인연을 계기로 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 명의 프로보노가 사회적 기업의 모든 사업 영역에 자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사회적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능력이 있는 동료들과 팀을 이루었고, ‘대학생들의 경제적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pOH6.6’의 김동현 대표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5월 12일 Kick off 미팅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비즈니스 모델 발굴, 경쟁사 분석, 사업계획서 검토 등의 자문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사회적 기업 ‘가르칠고학’ 김동현 대표님과 프로보노 분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가르칠고학 김동현 대표 인터뷰
I 위치기반으로 대학생 그룹(개인) 과외를 중개해주는 웹 플랫폼 서비스, ‘가르칠고학’을 만든 김동현 대표
가르칠고학의 서비스를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대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경제적 기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공통의 소셜 미션을 가지고 의기투합해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과외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대학생과 과외수업을 원하는 중고등학생을 연결해주는 것인데요. 대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또는 거주 지역 위치기반으로 연결해 줍니다.
가르칠고학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가르칠고학은 자신이 기획한 과외(개인/그룹) 수업을 지역의 잉여공간과 연결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재능을 공유하면서 경제적 기반도 마련하는 Win-Win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발생한 수익은 다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사교육의 정상화와 함께,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SK프로보노 봉사단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있나요?
현재 위치기반으로 스터디 공간(잉여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르칠고학’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계획서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와 수정에 도움이 필요해 프로보노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저를 비롯해 함께하는 친구들 모두 경험이 전혀 없는 분야인지라 해당 분야에 정통한 윤창훈, 조홍현, 김홍성, 정종근 매니저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I ‘가르칠고학의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계획서 검토 시 실무에 능한 SK프로보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SK프로보노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SK텔레콤 직원 인터뷰
I SK프로보노들은 다른 이를 돕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 오히려 내가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윤창훈 매니저-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역량 향상까지
올해 처음으로 SK프로보노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누군가를 도울 충분한 재능이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업무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들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조언을 위해 더욱 많은 자료와 사례를 찾는 가운데 자신의 역량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불어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생각합니다.
김홍성 매니저-교육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의 생존과 성장을 돕는 보람
2014년 공부의 신을 시작으로 4년간 프로보노 활동을 하며 교육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의 생존과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조홍현(PM) 프로보노와 ‘가르칠고학’이 생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정종근 매니저-프로보노와 함께 재능을 나누는 일을 돕는 기쁨
처음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회사의 재능 공유 서비스를 추진/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르칠고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렙니다.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을 도움으로써 내가 성장할 기회를 얻다
세계적인 프로보노 전문기관인 ‘탭룻(Taproot)재단’의 조엘 바쉬킨 대표는 프로보노 활동이 사내에서 진행되는 직무교육보다 리더십 개발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 역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계속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K프로보노는 사회적 기업 자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착한 기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사회공헌형 재능기부 사업인 ‘프로보노 ICT멘토링’, ‘SK 대학생 봉사단 SUNNY의 SE(사회적 기업) 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 SK프로보노 자문 서비스 신청은 SK프로보노 홈페이지(www.skprobono.com)를 통해서 가능하니 사회적 기업 대표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