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올림픽이라 불리는 MWC 2017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입니다. 행사가 열리는 기간은 4일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분야 글로벌기업들이 자사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여서 향후 관련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엄청납니다. 올해도 많은 기업들이 MWC 2017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중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LG 스마트폰 ‘G6’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S3’도 공개됐는데요. 관련 내용을 [SK텔레콤 Insight]에서 정리해 봤습니다.
2017년 올해의 스마트폰이라 불러다오! LG전자 G6
만든 스마트폰 중 가장 훌륭한 제품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
G6의 카메라는 기가 막힐 정도로 좋아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6는 MWC 2017 행사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호르디클럽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이었던 전작 G5에서 시도했던 ‘과감한 혁신’ 대신, G6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택했습니다. G6는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우선으로 고려했고, 사용자들이 LG 스마트폰의 강점으로 꼽았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LG전자 G6 /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G6에 대한 첫인상은 한마디로 ‘시원하다’입니다.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 전작인 G5의 5.3인치보다 크기를 확 키웠습니다. ‘크기가 커진 만큼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법 한데요. 세로폭이 길어졌을 뿐, 가로폭은 71.9mm에 지나지 않아,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5.7인치 디스플레이에 가로폭은 고작 71.9mm /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스마트폰 최초의 18:9 화면비 채택과 베젤(테두리)을 최소화시킨 풀비전 디스플레이 적용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상단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상을 볼 때에는 정말 화면만 보이는 외관입니다. MWC2017 현장에서 G6를 처음 접한 이들도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입니다.
▲18:9 화면비 채택과 베젤(테두리)을 최소화시킨 풀비전 디스플레이 /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LG G6 후면에는 광각계열과 표준계열 2개로 나뉘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 모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데요. 특히 후면 광각카메라는 인간의 시야각(110도~120도)을 감안하여 125도 화각을 적용,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장면과 흡사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답니다. G6라면 셀카봉 없이도 단체샷을 셀카로 찍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G6는 요즘 트렌드인 ‘인공지능’기능도 충실하게 반영했습니다.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영어와 독일어 번역이 지원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점이 살짝 흠이지만, 이도 올해 내 이뤄질 계획이라고 하니 기다려 보시죠!!!
태블릿 PC의 ‘신의 한 수’를 보여 주마. 삼성전자 갤럭시탭 S3
갤럭시탭S3는 탭S2와 비교했을 때 명확한 승리자 – 영국 IT 전문매체 포켓린트(Poket-lint)
갤럭시탭S3의 기능은 우수하다 –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7에 공개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S8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3를 선보였습니다.갤럭시탭 S3는 4K 영상 재생이 가능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습니다.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해주는 화질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HDR 기술이 적용돼 디지털 콘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다른 태블릿 PC에는 찾아볼 수 없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필기구의 기능을 스마트 기기에 접목한 입력 기구)인 S펜은 갤럭시탭 S3의 ‘신의 한 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0.7mm 펜촉을 가진 S펜은 4,096 단계 필압(펜 누르는 힘을 얼마나 세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을 인식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데요. S펜에는 필기뿐 아니라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돋보기’, 사진 캡처는 물론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 파일로 저장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됩니다.
▲갤럭시탭 S3 프레스 컨퍼런스 /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갤럭시탭 S3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쉽게 연동해 한 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고, 스마트폰 알림 역시 어느 기기에서든 확인하고 답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음향 전문 그룹인 하만을 인수했단 소식은 잘 아실 겁니다. 인수 이후 첫 협업 결과물인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갤럭시택 S3에 탑재됐습니다. AKG는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으로 전환 되어져, 콘텐츠 감상과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공개 전부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LG 스마트폰 ‘G6’와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S3’의 성능을 정리해 소개해드렸습니다. 두 제품은 MWC 2017에서 외신과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올 한 해를 이끌어 나갈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련 전시관도 연일 이들 신제품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로 끊이질 않는다고 하네요.
[SK텔레콤 Insight]는 MWC 2017이 끝나는 날까지 우리나라 기업들의 선전을 지켜보며,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발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