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 19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입니다. 사람이 직접 하던 일을 인공지능 ‘누구(NUGU)’가 도와줍니다. 과연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 19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공공보건 담당자의 헌신과 노고에 힘이 될 수 있을까요.
AI로 관리하는 코로나 19
각 지역의 관할 보건소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매일 2회 전화로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합니다. 대상자가 늘어날수록 방역 현장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제 사람이 하던 이 일을 ‘누구 케어콜’이 대신합니다.
SKT는 이동통신사 최초로 AI 어시스턴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했습니다. 별도의 기기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는 전화로, 보건소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 케어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식은 간단합니다. 보건소 담당자가 대상자를 ‘누구 케어콜’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누구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그 즉시, 대상자의 답변을 데이터화해 웹사이트에 업로드합니다. 보건소 담당자는 이 데이터로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방식으로 대상자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똑똑한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입니다.
인공지능과 통화를 한다고 하니 ‘상담 내용이 정확할까?’, ‘내 말을 잘 알아듣긴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구 케어콜’은 ‘예/아니오’로 답변을 요구하는 ARS 식 문답이 아니라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를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 표현을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게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 케어콜’은 보건소 별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죠. 방역 현장 투입 후 피드백에 따라 AI 수신 시나리오도 추가할 수 있으니,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SKT는 경상남도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일부터 18개 시군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코로나 19 대응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공공 보건 담당자분들의 노고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누구 케어콜’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이 공공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