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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0부터 아이폰12까지… 5G 스마트폰 뭐 살까?

“5G 경쟁은 2020년 하반기부터다.”

지난해 가트너*2020년 하반기에 5G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5G 시장은 올가을 아이폰의 가세로 열기를 띨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폴드2 등으로 5G 라인업을 넓힐 계획인데요.

지금 스마트폰을 바꿀 계획이라면, 잠시 보류하는 게 좋겠습니다. 구매 대신 어떤 스마트폰을 고를지 행복회로를 돌려보도록 하죠. SKT Insight가 출시를 앞둔 5G 스마트폰을 정리해 봤습니다.

*출처: Gartner Says Worldwide Smartphone Sales Will Decline 2.5% in 2019, Gartner

120Hz 주사율과 S펜의 만남, 갤럭시 노트20 5G

새로운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이름부터 바뀝니다. 2020년에서 따온 번호가 붙죠. 갤럭시 노트20(이하 갤노트20)은 두 가지로 나옵니다. 기본형과 플러스(또는 울트라) 모델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기본형은 6.3~6.7인치 크기입니다. 좌우 측면이 곡선인 갤노트10과 다르게 평평한(Flat)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플러스 모델은 6.8~7인치 좌우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갤럭시 노트20 추정 이미지. 출처: @MaxWinebach 트위터

디자인은 갤럭시S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따릅니다. 그러면서도 각진 모서리가 돋보이죠. 후면 카메라 배치는 갤럭시S 20과 유사합니다. 그밖에 특징은 5G 통신 지원, 1억만 화소 카메라 장착(플러스 모델 한정), 120Hz 화면 주사율 지원 등입니다.

한편, 갤노트20의 코드명은 ‘캔버스(Canvas)’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S펜의 기능 향상이 예상되죠. 포인터 기능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120Hz 주사율과 S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Check Point. 이런 사람에게 어울려요!

–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빠른 속도(5G), 더 큰 화면(7인치)으로 즐기고 싶은 ‘콘텐츠 마니아’
– 손으로 기록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메모광’

더욱 견고해진 폴더블, 갤럭시 폴드2 & Z 플립 5G


▲ 갤럭시 폴드2 예상 이미지. 출처: @BenGeskin 트위터

갤럭시 폴드2는 대폭 개선된 모습으로 나옵니다. 언론에 따르면 내·외부 디스플레이와 소재에서 큰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4.6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대로 커집니다.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도 커지는데요. 7.7인치로 예상됩니다. 내부 액정 커버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로 변경됩니다. 갤럭시 Z 플립에 쓰인 단단한 소재이죠. 액정 커버가 한층 견고해지면서 내구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5G 통신 지원, 방수·방진, 120Hz 화면 주사율,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최소화하고 가격을 낮춘 ‘갤럭시 폴드 라이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Check Point. 이런 사람에게 어울려요!

–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들고 다니는 ‘워커홀릭’
– 7.7인치 대화면에서 QHD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을 5G로 끊김 없이 즐기고 싶은 ‘영화광’


▲ 갤럭시 Z 플립 5G 예상 이미지. 출처: @evleaks 트위터

갤럭시 Z 플립 5G는 상반기 출시된 Z 플립의 개선형 제품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다름 아닌 5G. 프로세서와 내·외부 카메라, 색상 또한 업그레이드된다고 합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최근엔 색상도 유출됐는데요. 로즈골드와 브론즈가 뒤섞인 ‘미스틱 브론즈’는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이외의 특징은 LTE 모델과 비슷합니다.

Check Point. 이런 사람에게 어울려요!

– 예쁜 물건에 죽고 사는 ‘힙스터’
– 작고, 콤팩트하고, 속도 빠른 스마트폰을 찾는 ‘미니멀리스트’

5G로 등판한 아이폰12 시리즈


▲ 아이폰12 시리즈 콘셉트 이미지. 출처: EverythingApplePro 유튜브

소문난 애플 소식통이자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 12 시리즈가 각진 형태를 띤다고 점쳤습니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출시 모델은 4종입니다.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입니다. 전면은 노치 형태를 유지합니다. 디스플레이는 모두 OLED입니다. 아이폰11 일반형 모델에는 LCD 패널이 들어갔었죠. 이제 디스플레이 때문에 비싼 프로 모델을 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일반형 듀얼, 프로형 트리플 구성입니다. 외신에서 말하길,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라이다 센서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들어갔던 센서입니다. 사물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센서로, AR 콘텐츠 제작·활용에 쓰입니다.

재밌는 점은 4종 모두 5G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 애플은 기술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죠. 타 제조사 대비 신기술 적용이 느린 이유입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5G를 지원한다는 것은, 이제 5G 기술이 충분히 무르익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Check Point. 이런 사람에게 잘 어울려요!

– 아이폰5S 시절의 각진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애플 올드팬’
– iOS 특유의 단순함을 선호하는 ‘심플리스트’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0년 1분기 기준)*은 1위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2위 애플 아이폰 시리즈 순서입니다. 이 중 1·2위 기업이 모두 5G 모델을 준비 중인데요. 3위인 LG전자 역시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급기에 5G를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까지 가세한다면 진정한 5G 스마트폰 삼파전이 시작되겠죠.

*Counterpoint Research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내게 어울리는 스마트폰은 무엇일까요? 기업의 고민은 깊어지겠지만,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