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추석 풍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고향방문과 모임을 자제하고, 성묘 대신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올해는 추석도 언택트가 될 전망입니다. 추석맞이 선물·소비 트렌드도 작년과 달랐는데요. 11번가의 추석 전 구매 데이터로 알아보겠습니다.

명절 준비도 언택트로! 추석 선물 인기

올해 추석은 명절 소비에도 언택트 바람이 불었습니다. 고향 방문이나 명절 차례상/상차림 비용은 줄어든 대신, 친지나 지인들에게 보내는 선물, 나를 위한 셀프 선물 비용은 늘었습니다. 11번가의 추석 연휴 전 2주간(20/09/14~27) 주요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보면 추석 선물 관련한 품목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식품류에서는 ‘밀키트’ 판매가 두드러졌습니다. 전년 대비(19/8/27~9/9) 159% 증가했는데요. 이번 추석에 집콕을 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명,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증가율 폭이 높은 품목은 과일(▲53%)로, 추석 대표 선물답게 추석 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이외에도 비대면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반찬/젓갈(▲31%), 간편식/냉장/냉동(▲28%) 제품도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건강용품류는 추석 인기 구매 폼목이죠. 특히, 건강측정용품이 88%나 증가했습니다. 부모님 선물로 좋은 안마용품(▲19%), 건강관리용품(▲6%)도 증가하였습니다.

스포츠류는 캠핑 용품 구매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작년엔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면 이번 추석엔 국내 여행, 특히 사람들의 방문이 적은 한적한 곳에서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트렌드가 반영될 결과로 보입니다. 이외, 등산/아웃도어(▲21%), 헬스(▲24%) 관련 판매량도 늘었습니다.

11번가 구매 데이터로 알아보는 추석 선물 인기 제품 TOP 5는?

추석 전, 11번가 이용 고객은 어떤 제품으로 추석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거래액 기준, 선물하기, e쿠폰/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구매 데이터로 추석 선물 인기 제품 TOP 5를 확인해봤습니다.

먼저, 거래액 기준 TOP 5를 볼까요? 추석 선물 구매 주 연령층은 30~40대로 나타났는데요. 연령대별로 구매 품목에도 차이점을 보였습니다. 30~50대는 정관장 홍삼정, 감귤, CJ 스팸 세트와 같은 추석 선물 세트류를 주로 구매했습니다. 10~20대는 추석과는 크게 상관없는 ‘뷰티’와 ‘패션’ 상품 구매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11번가는 지난 16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이용자 수와 선물 결제 금액 모두 오픈 2주 차가 지난 지금, 첫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9월 16일부터 27일까지 11번가 이용 고객들의 선물하기 이용 현황은 어떨까요?

e쿠폰/상품권이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상품권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명절마다 선물용으로 인기죠. e쿠폰/상품권은 선물하기 거래액의 18%를 차지했습니다. 홍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명절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군 중 하나입니다. 3위를 기록한 ‘축산’도 추석 전통적인 선물 상품군답게 인기 품목이었습니다. 이외, 과일, 안마용품, 스킨케어, 수산 등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성·연령별 이용자 비중을 보면, 30대 여성(20.6%) > 40대 여성(19.7%) > 40대 남성(17.9%)으로, 30대 여성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배송 걱정 없이, 문자로 받고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e쿠폰/모바일 상품권. e쿠폰/모바일 상품권 구매 인기 순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선물하기’와 비슷한 상품군인 마트/쇼핑몰 금액권이 가장 높은 구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외, 베이커리/도넛, 버거/샌드위치, 카페/음료 등 e쿠폰으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상품군이 인기 순위를 차지했네요.

아직 추석 선물 구매 전이라면, 11번가 추석 소비 데이터를 참고해 준비해보는 것 어떨까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하시고,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