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LG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WING(윙)은 화면의 한쪽 면이 가로로 돌아가는 새로운 폼팩터를 갖추고 있는 모델입니다. 비주얼부터 독특하다 보니 출시 전부터 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며,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기도 하죠.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LG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실제로 만나보니 그 유용성부터가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보면서 느낀 LG 윙에서 만날 수 있는 강점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스위블이 가능한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했음에도 일반적인 바(Bar)형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며,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겹친 모습임에도 10.9mm의 두께가 이뤄졌다는 점은 굉장히 놀랍습니다. 상반기 모델인 LG 벨벳이 슬림한 7.9mm 였던 것을 생각하면 꽤 준수한 편입니다.

실제로 쥐었을 때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음에도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게 역시 복합 경량화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사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 구멍을 내는 등의 노력으로 260g의 큰 부담 없는 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블루의 색감 자체도 각도에 따라 해가 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이라 신선하죠?

회전하는 스마트폰인 만큼 그 움직임에도 신경을 꽤 많이 쓴 느낌이 듭니다. 한손으로도 쉽게 회전이 가능하며 회전하면서도 메인 스크린은 특수 설계된 ‘유입식 댐퍼’를 통해 유연하게, 세컨드 스크린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윤활성이 좋은 POM 소재로 특수 처리를 했습니다.

스냅드래곤 765 5G 칩셋, 4,000mAh 대용량 배터리, 8GB RAM, 128GB 스토리지 및 외장 SD 카드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며, 바디에는 방수코팅으로 IP54 등급 생활방수, MIL-STD-810G 인증을 받아 바디 내구성에도 꽤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윙의 아이덴티티인 스위블 모드 활용성은 어떨까요? 상단 스크린과 하단 스크린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음에 따라 영상을 보면서 하단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문자, 전화를 그대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실수로 터치되지 않도록 잠그는 ‘그립 락’ 기능과 마우스 휠처럼 세컨드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LG 터치패드’도 지원합니다.

LG 윙의 스위블 모드는 영상을 즐겨보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을 제시해줍니다. 트위치, 유튜브 등 영상을 보면서 채팅을 칠 때는 화면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채팅이 가능하며, 영상을 보면서 웹툰이나 문자 등 멀티 태스킹도 만족스럽게 가능하죠.

 

 

만약 게임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메인 스크린에서는 게임을,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공략이나 스트리머의 방송을 동시에 재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ㅜ’ 외에도 ‘ㅏ’, ‘ㅓ’, ‘ㅗ’와 같은 다양한 방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니 다양한 방향으로 사용하더라도 전면 카메라가 없는 노치리스 OLED Full Vision 디스플레이의 몰입감은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겠죠?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은근히 잘 사용할 수 있었던 내비게이션 활용성도 빠질 수 없습니다. 친척 집을 방문하거나 새로운 음식점을 찾을 때도 가로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전화가 와도 지도 부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3.9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세컨드 스크린으로 사진 목록을 보면서 6.8인치 대화면 PLOLED 디스플레이로 사진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니 이리저리 원하는 사진을 메인 스크린에 띄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LG 윙에는 디스플레이가 펀치 홀도 노치도 없이 깔끔하게 디자인 했는데요, 이를 위해 팝업 카메라를 채택했습니다. 3.2MP의 전면 카메라는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전면 카메라로 사용할 때만 튀어나옵니다. 만약 스마트폰을 떨어트리더라도 가속도 센서를 통해 ‘렌즈 보호를 위해 카메라가 저동으로 닫혔습니다’라는 팝업창이 뜨며 쏙 들어갑니다.

 

 

후면에는 64MP 광각 + 13MP 초광각 + 12MP 짐벌 카메라로 트리플 렌즈를 구성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촬영/ 편집이 가능한 ‘LG 크리에이터스 킷’은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며, 카메라 앱에서 스위블 모드를 적용 시 다른 장비 없이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하는 ‘짐벌 모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짐벌모드에서는 FPV(First Preson View) 모드와 Follow 모드, Pan Follow 모드를 지원해 상황에 따른 짐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이스틱으로 카메라 무빙 없이 상하좌우 20도 이동각도, 360도 롤을 지원하는데요, 피사체를 고정하고 싶다면 락 버튼으로 고정도 가능합니다. 이동한 방향을 다시 정방향으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죠.

 

 

뛰면서 촬영을 하더라도 큰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하며, 가로로 담기 힘들다면 짐벌의 조이스틱을 통해 자유자재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계단을 내려가더라도 영상을 흔들림 없이 담을 수 있는 만큼 고가의 짐벌 없이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해 여행지의 추억을 남기기에도 딱입니다.

 

 

스위블 모드에서 전/ 후면 카메라로 동시 촬영해서 각각의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보이는 대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촬영 시에도 PIP(Picture in Picture) 또는 Side by Side 스타일로 촬영하고 파일 생성이 가능하니 원하는 방식으로 담아 볼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하면서 다양한 스타일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T다이렉트샵의 기획전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LG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 LG WING에 대해 소개를 해봤습니다. 스위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갖춘 만큼 유압식 댐퍼와 팝업 카메라, 20만 번이나 열고 닫는 스위블 테스트 등 세세하게 신경을 쓴 모습도 인상적인데요, 이번 윙을 통해 스위블 모드를 통해 멀티 태스킹, 짐벌 모드 등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글. 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