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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가 대세라며? 제대로 알고 즐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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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온라인 클래스, 넷플릭스, 클라우드 게임, MS 오피스… 우리가 자주 쓰는 서비스입니다. 이들 서비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미 눈치챈 분도 있겠네요. 바로 클라우드인데요.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클라우드 기술이 어느 덧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재택근무하며 썼던 스마트워크 앱, 비대면 강의에 활용했던 앱 대부분이 클라우드 기반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이렇게 클라우드 도입에 열을 올리는 걸까요? 우리는 클라우드 덕분에 어떤 혜택을 누리게 될까요? SKT Insight가 정리해 봤습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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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이죠. 물리 서버를 구축하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올리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클라우드 위에 앱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전자는 구축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대신 보안성이 높습니다. 컴퓨팅 자원(서버실)이 내 눈앞에 있기에 관리도 수월합니다. 물론 믿음직한 IT 부서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후자는 구축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듭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의 상품을 구매하기만 하면 됩니다. CPU, 램 등 컴퓨팅 자원은 CSP의 것을 끌어다 씁니다. 자원 운용은 효율적입니다. 서버는 사람이 몰릴 때 늘리고, 적을 때 줄이면 그만입니다. 비용은 쓴 만큼만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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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의 배포·관리·이전도 쉽습니다. 요즘 대세인 컨테이너 기술 덕분입니다. 컨테이너란 앱 실행에 필요한 코드, 환경을 패키지로 묶어 박스에 담는 가상화 기술을 말합니다. 실행을 위한 모든 요소가 박스 하나에 담긴 건데요. 앱 용량이 적고, 자원도 덜 차지하는 게 장점이죠. 그만큼 배포·수정이 쉽습니다.

클라우드, cloud, PaaS, IaaS, Taco, 클라우드게임, 클라우드트렌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설치·관리할 수 있는 SKT 타코(TACO)

다른 환경으로 이전할 때는 컨테이너를 통째로 들어 옮깁니다. AWS이든, MS 애저든, 어디든 상관없죠. 예컨대 글로벌 서비스 론칭 시 앱을 통째로 출시국 클라우드 서버로 옮기고, 바로 배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결정의 순간입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여러분은 어떤 방식을 택하겠나요?

보수적인 금융권마저 클라우드 전환

국내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한 분야는 미디어·방송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설문 기업의 60%가 클라우드를 도입했죠. 때에 따라 시청자 수가 급증하는 방송 산업 특성상 클라우드 전환은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과 언택트 시대, 국내 주요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전망, 이슈리포트 2020-제01호

클라우드, cloud, PaaS, IaaS, Taco, 클라우드게임, 클라우드트렌드▲ KBS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KBS는 진작에 클라우드 전환을 마쳤습니다. 컴퓨팅 자원을 필요에 따라 조절하며, 급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비용은 사용한 만큼 냅니다. KBS는 스포츠 게임 등의 이벤트 준비 비용을 기존 대비 50% 이상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엔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도 활발합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42개사 145개 시스템에 도입됐습니다. 3년 전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례를 살펴보죠.

* 금융회사,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컴퓨팅 이용 활발, 2020.07.20

클라우드, cloud, PaaS, IaaS, Taco, 클라우드게임, 클라우드트렌드▲ 출처 :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공식 블로그

캐롯손해보험은 전사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위에 올렸습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앱 올원뱅크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OCR 지로 납부 서비스 등도 선보였습니다. KB국민은행은 사업 전 영역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AI 분석 솔루션을 더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차원이 다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클라우드는 고객에게도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먼저 기기 간 경계를 허물어 줍니다. 앱이 기기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기기는 단지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역할만 할 뿐이죠. 이 앱은 모바일이든 PC든 클라우드에 접속만 할 수 있다면 사용 가능한데요. 성능이 부족한 기기여도 상관없습니다. 앱 자체가 클라우드의 컴퓨팅 자원으로 구동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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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는 클라우드 게임입니다. S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 중이죠. 역시 스마트폰부터 PC까지 기기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고성능 Xbox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은 FHD~4K 화질로 고성능 게임을 제공하는 스태디아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어떤 기기로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도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각각 MS 오피스와 어도비 앱을 모바일, PC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죠. 물론 앱을 기기에 설치하고, 사용자 기기의 컴퓨팅 자원을 쓰는 점은 기존과 같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작업물을 원하는 기기로 불러온 뒤 어디서든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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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쾌적함도 남다릅니다. 트래픽에 따라 임기응변하게 자원을 늘리고 줄일 수 있는 덕분입니다. 대표 사례는 넷플릭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2007년 대비 시청량이 1,000배 늘었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가입자가 1,600만 명 폭증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품질 이슈는 손에 꼽히고 있죠. 많은 전문가가 그 이유를 유연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들고 있습니다.

EBS 온라인 클래스도 클라우드의 쾌적함을 잘 보여줍니다. EBS는 코로나19 이후 2,000명 접속 가능한 기존 서버를 300만 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증설해야 했습니다. 답은 클라우드에 있었는데요. EBS는 MS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로 온라인 클래스를 구축했습니다. 기존 서버 방식이라면 수개월도 모자랐을 텐데요. 그야말로 단기간에 대형 서비스를 내놓은 것입니다.

지금까지 클라우드의 장점을 기업과 소비자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아진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싶은데요.

이미 우리는 게임도, 영화도, 강의도 클라우드로 즐기고 있죠. 앞으로 또 어떤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도 곧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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