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되는 시대가 열립니다. SKT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와 협력해 5G 서비스를 해외와 연동하는 통신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SKT Insight에서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브릿지 얼라이언스 회원사(총 가입자 9억명): SKT(한국), 싱텔(싱가폴), 옵투스(호주), AIS(태국), 글로브(필리핀),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

글로벌 통신사들의 주요 관심사는 5G MEC

전 세계 통신사들은 AR∙VR, 자율주행, 게임,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5G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5G MEC : 이용자(B2C, B2B)와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위치 시켜 초저지연 통신과 기업(Private)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5G 기술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브릿지 얼라이언스 내 TF 활동을 통해 ‘5G MEC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요. 드디어 그 첫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바로 싱가폴 통신사 싱텔(Singtel)과의 협력입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서버 격인 5G MEC 허브를 통해 5G 클라우드 게임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을 SKT 5G MEC 플랫폼과 싱텔 5G MEC 플랫폼에서 동시 구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검증을 위해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Wargaming)이 동참했습니다.

5G MEC 허브를 구축하면 한국과 싱가폴 사이에 [한국 5G 서비스]-[SKT 5G MEC]-[브릿지 얼라이언스 5G MEC 허브]-[싱텔 5G MEC]-[싱가폴 5G서비스]와 같은 매끄러운 데이터 연결 통로가 만들어집니다. 5G 서비스 앱을 허브에만 올리면 전세계 이용자가 여러 나라의 5G MEC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5G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5G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브릿지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5G MEC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올해는 호주 통신사 옵투스, 태국 통신사 AIS와 손잡고 5G MEC 허브 상에서 5G 서비스 앱을 자유롭게 올리고 다운로드 받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입니다. 5G MEC를 이용하려면 각국의 통신사마다 개별 계약을 맺어야 하므로 서비스 확산에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인데요. 위 서비스가 구현되면, 5G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업들이 브릿지 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5G MEC 허브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MEC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전세계 통신사들은 5G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5G MEC 구축 및 통신사 간 연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SKT는 글로벌 5G MEC 시장을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KT가 나아갈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