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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통신 인프라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점검한다

– AI 영상 분석 플랫폼 ‘VISTA’ 적용해 통신 인프라 안전 점검 자동화
– 차량·드론 영상 분석해 전주·케이블·맨홀·기지국 등 점검 정보를 바로 파악
– 비전 AI·공간 인지 AI 기반으로 출동할 현장 선별하고 점검 우선순위도 판단

현장의 차량 및 드론 영상을 확인하며 VISTA 기술을 개발 중인 SKT 연구원들의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 news.sktelecom.com)은 회사 운용 차량과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통신 인프라 관리 데이터로 전환하는 AI 영상 분석 플랫폼 ‘VISTA(Visual Inspection System for Telco Assets)’를 현장 업무에 적용해 안전 점검을 자동화∙고도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 인프라 점검은 도로, 옥상, 철탑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이뤄진다. 공사 현장이나 전주·케이블·맨홀 등의 유선설비는 도로 곳곳에 분산돼 있고, 기지국도 건물 옥상과 철탑 등 접근 조건이 다양해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

VISTA는 ‘비전 AI’와 ‘공간 인지 AI’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라이다 등 고가의 장비 없이 차량·드론이 촬영한 영상만으로 공사 현장이나 공사 징후, 장비 불량 등을 자동 탐지해 통신 인프라 점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종합 제공한다.

‘비전 AI’는 영상 속 설비와 주변 위해요소, 공사 장비, 안테나 구조물 등 점검 대상을 탐지하고, 상황과 맥락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제 출동이 필요한 장소를 선별해 점검 인력이 우선순위가 높은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상에서 맥락을 분석한다는 것은 같은 사물이라도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굴착기와 공사 중인 굴착기를 구분해 판단하는 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이 보이는가’를 넘어 ‘그 장면이 통신 인프라에 어떤 위험을 의미하는가’를 파악한다.

SKT는 카메라 영상에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사(Swift Navigation)와 협력해 획득한 고정밀 위성 측위 정보를 결합해 점검 대상의 위치를 추정한다. 도로상의 위험 지점이나 설비 주변의 위해 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지속 관리하는 인프라 데이터로 확장하고 있다.

‘공간 인지 AI’는 평면 영상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물의 위치 관계와 상태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차량·드론 영상에서 확인한 구조물이 실제 공간에서 어디에 있고, 인프라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추정해 현장 판단의 정확도를 높인다.

영상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광학 최적화 역시 VISTA의 중요한 축이다. 도로·옥외 설비 환경에서는 역광, 반사광, 야간 조명, 광각 렌즈 왜곡 등에 따라 영상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 SKT는 카메라와 영상 입력 품질을 개선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레이블링과 학습으로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AI 모델이 실제 현장 환경에 맞게 지속 개선되도록 하고 있다.

VISTA는 특정 단일 서비스가 아니라 통신 시설물 점검 전반에 공통 적용할 수 있다. SKT는 현재 차량 기반 유선설비 점검 설루션 ‘톺다’와 드론 기반 철탑·안테나 점검 설루션 ‘아스트로(Astro)’ 등에 VISTA의 핵심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인프라 관리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류탁기 SKT 네트워크 기술담당은 “VISTA는 AI를 통신 인프라 점검 업무에 맞게 내재화한 기술 플랫폼으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AI는 더 정교해지고 현장 대응력은 강화된다”며, “이번 플랫폼 고도화는 점검 업무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자율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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