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21학번 새내기 대학생이 된 서인하 씨(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
입학식 아침, 집을 나서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SKT의 ‘점프VR’ 어플을 실행합니다.
나만의 아바타를 꾸미고, 꿈에 그리던 대학교 ‘과잠’까지 입었습니다.
미리 개설된 입학식 방에 입장하자 메타버스로 구현된 드넓은 순천향대학교 대운동장이 펼쳐집니다.

각자의 집에서 점프VR에 접속한 같은 과 신입생 동기들, 담당 교수님 아바타와 인사를 나눕니다.
메타버스 대운동장 한가운데 마련된 스크린에서 총장님의 인사 말씀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
대학 소개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메타버스 입학식’을 즐깁니다.

SKT가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2021년 순천향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합니다.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말이죠.

*메타버스 :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함. 이용자는 본인을 대신하는 아바타 등을 활용해 가상 세계에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기존의 단순 가상(Virtual) 현실 개념보다 한 단계 진보한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음.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입학식이 진행된다고?

‘메타버스 입학식’은 코로나19로 대학 교육 환경과 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색다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총장님의 인사 말씀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를 듣고, 각자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활용해 교수님∙동기생∙선배님들과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 입학식은 앞으로 대학들이 가상 현실로 주요 학사일정을 진행하는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순천향대 대운동장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 학교 맞춤 아바타 코스튬도 제공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SKT와 순천향대는 본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습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SKT의 대표 VR플랫폼인 점프VR 內 ‘소셜월드’에 적용되어 입학식의 주 무대로 활용됩니다.

가상의 대운동장에는 입학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아바타들이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단상도 마련됐죠. 또, 주요 단과대학의 휘장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해 마치 영화 속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진짜 입학식처럼 말이죠.

입학식에 참석하는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점프VR 어플을 실행하면 됩니다. 본인의 개성을 십분 살린 아바타를 열심히 꾸민 후 *버추얼 밋업(Virtual Meetup)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월드 內 입학식 방(커뮤니티)에 입장만 하면 되죠.

*버추얼 밋업(Virtual Meetup) :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20명까지 동시 접속해 컨퍼런스, 회의,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SKT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021년형 입학식 풍경 “아바타 과잠 입고, 친구들과 만났어요”

SKT는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습니다. 신입생들은 소속 학과에 따라 약 25명 내외가 한 방에 입장해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입학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든 방은 메타버스 대운동장 환경이 적용되어 어느 방이든 동일한 입학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SKT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순천향대 맞춤형 아바타 코스튬(의상)인 ‘과잠(대학 점퍼)’도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점프VR어플 내에 마련해 학생들이 본인 아바타에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순천향대 역시 신입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석하도록 VR 헤드셋 · 신입생 길라잡이 리플렛 · USB · 총장 서한 · 방역키트 등이 포함된 ‘웰컴박스’를 사전에 지급하는 등 입학식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ICT 활용한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 도래

SKT와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는, 언택트 시대 ICT를 활용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무엇보다 MZ세대로 대표되는 대학생들에게 메타버스를 경험케 함으로써 혼합현실(MR)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입학식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습니다. 향후 순천향대학교 주요 학사 일정 및 강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며 본격적인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 개설된 소셜월드 방들은 향후 교수의 강의나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과 학생들 간 친목 도모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소통 툴(Tool)로도 쓰일 수 있죠.

SKT는 순천향대 메타버스 입학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대학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SKT의 혼합현실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