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특별한 로봇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은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몰려 있다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달라는 음성 안내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4시간 내내 병원 곳곳을 다니며 자외선 방역 소독도 수행하죠. 이렇게 똑똑한 로봇!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요?
세계최초로 상용화 한 5G복합방역로봇 솔루션
SKT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해 5G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SKT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Keemi(키미)’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병원 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합니다.
복합방역로봇 ‘Keemi(키미)’의 놀라운 정체
‘Keemi(키미)’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입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방역에서도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복합방역로봇, ‘Keemi’는 어떤 놀라운 기능을 담고 있을까요?
먼저 ‘Keemi’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합니다. 만약 마스크 미착용자를 발견하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 바랍니다”라고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를 분석할 수 있는데요.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라며 음성 안내를 진행합니다.
이와 더불어 자외선(UV) 방역 기능도 갖췄습니다. 병원 내 이용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소독 방역을 수행하죠. 방역은 UVC 방역모듈로 이루어지는데요.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의 결실
이번 방역로봇 솔루션 구축은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간 “국내 최초 5GX 디지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체결”(2019.04.26.)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20년 3월 개원 당시 양사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병원 내 5G 통신망을 구축했는데요. 새롭게 운용되는 복합방역로봇에도 선진적인 5G 네트워크 기술이 기반이 되었습니다.
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내 감염 사고 및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함께 실천하는 ESG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복합방역로봇 운영에 있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시민들이 24시간 병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또한, 복합방역로봇 운영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코로나19 속에서 환자들이 국민안심병원으로서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복합방역로봇 솔루션 구축 협력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뉴딜 과제인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 4월까지 SKT와 함께 스마트 인프라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SKT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SKT는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경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