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직접 선택해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11월 10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며, 총 1만 개의 골드번호가 새 주인을 찾는다. SKT 뉴스룸에서 2025년 골드번호 프로모션과 지난해 골드번호 응모 통계를 정리해 봤다.

2025년 단 한 번, 1만 개의 골드번호 주인 찾기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상징적인 조합으로 구성된 특별한 번호다. 반복되는 숫자나 규칙적인 배열, 혹은 특정 의미를 담은 숫자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의 개성과 상징을 표현할 수 있다.

올해 골드번호 추첨 대상은 총 9가지 유형이다. 유형은 ▲네 자리 숫자가 모두 같은 ‘AAAA’형 ▲앞 세자리가 0인 ‘000A’형 ▲앞 두 자리가 같고 뒤 두 자리가 0인 ‘AA00’형 ▲앞 두 자리가 0이고 뒤 두 자리가 같은 ‘00AA’형, ▲뒤 세 자리가 모두 0으로 끝나는 ‘A000’형, ▲국번과 뒷 번호가 동일한 ‘ABCD-ABCD’형, ▲앞 두 자리가 반복되는 ‘ABAB’형, ▲연속된 숫자로 이루어진 ‘ABCD’형, ▲특정 숫자 조합에 의미를 부여한 ‘특정 의미형’ 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형별 추첨 대상 번호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총 1만 개 번호다.

꾸준하게 인기 있는 골드번호… AAAA, ABCD-ABCD

지난해 골드번호 응모 건수는 121,609건, 응모 인원은 42,53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경쟁률은 12.2:1로 작년에 비해 완화됐다. 2022년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의 응모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쟁률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10만 명이 넘는 수준으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유형별 응모 경쟁률을 보면 ABCD-ABCD 유형이 1,113.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AAAA 유형이 598.3:1로 2위로 집계됐다. 반면, 00AA(3.6:1), ABAB(4.8:1), AA00(5.6:1) 유형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통계를 비교했을 때, AAAA 유형과 ABCD-ABCD 유형이 매년 높은 경쟁률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AAAA 유형이 970.6대 1, ABCD-ABCD 유형이 2,015.8대 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두 유형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골드번호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응모 일정 확인

2025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11월 10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1월 27일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12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번호를 취득할 수 있다.

응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다. T다이렉트샵을 통해 신청하거나 SKT 공식 인증 대리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응모는 1인당 최대 3개의 번호까지 가능하며, 당첨된 경우에는 1개의 번호만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