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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 플립, 굳이 왜 폰이 접혀야 되냐고요?

언제부턴가 모바일 시장은 좀 더 큰 화면, 그러면서 최대한 베젤을 좁게 하면서 작은 크기. 이게 트렌트가 되어 왔습니다. 최근 나온 대부분의 디바이스를 보면 더더욱 이런 흐름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베젤을 최소화하면서 사이즈를 줄이려 해도 기본적으로 화면 크기가 크다면 결국 기기 자체의 사이즈도 늘어날 수밖에 없을 터. 특히, 바지 주머니에 폰을 넣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휴대폰이 커질수록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 2월. 삼성전자가 2번째로 선보인 폴더블폰. 삼성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의 가치는 바로 이런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플립은 가로를 중심으로 접는 방식입니다. 이는 전에 나온 갤럭시 폴드와 완전히 반대되는 형태인데요.

여기서 일부 사람들은 ‘왜?’, ‘굳이?’라는 의문을 가질 겁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생산성까지 커버하는 실용성, 이런 것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 폴드 대비 만족도나 활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출시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 지적보다는 휴대성이 좋다, 예쁘다가 주를 이루고 있죠?

지금까지 ‘큰 화면’은 원하지만, ‘큰 휴대폰’은 원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갤럭시 Z 플립은 이런 모순을 말끔히 해소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주일 조금 안 되게 직접 써본 경험도 그랬습니다. ‘지금도 잘 쓰고 있는 폰을 왜 굳이 접어야 해?’ 라는 질문에 또 다른 답을 제시하는 기기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요즘은 짧고 굵은 게 트렌드라니,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만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접고 펼 수 있다?!’ 이런 표면적인 것 말고, 이제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짚어봐야겠죠? 아마 가장 많은 질문은 이걸 겁니다.

“그래서 주름은 있어요?”

실제로 제가 갤럭시 폴드를 리뷰할 때도 그랬고, 갤럭시 Z 플립을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할 때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았습니다.

결론은 이미 아시겠지만, 있습니다!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고, 분명히 도드라집니다. 하지만 이게 실사용 시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물론, 이건 개인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지난 갤럭시 폴드와 달리 이번 갤럭시 Z 플립은 울트라 씬 글라스. 그러니까 유리 재질을 적용하면서 좀 더 내구성 등에서 장점이 있는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유리 소재 위로는 보호 레이어가 있어서, 전혀 흠집이나 찍힘 등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주의할 필요는 있어요.

이렇듯 분명 매력적인 기기이지만 아직은 그 사용에 있어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또, 접고 펴는 방식이 적용되면서 삼성전자는 이 기기에 새로운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직 모든 앱에서 가능한 건 아니지만, 카메라와 구글 듀오(영상통화 앱)에서 기기를 접으면 이렇듯 화면을 분할한 듯한 인터페이스로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써보고 꽤 놀랐던 건, 이 UX가 작동하는 속도라던지 퍼포먼스가 상당히 부드럽고 빠릿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카메라를 이용할 때 이 기능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은데요. 평소에는 시도하기 힘들었던 앵글로 촬영할 때 신선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이야기를 한 김에, 갤럭시 Z 플립의 겉면 카메라 옆으로 있는 게 ‘스크린’인데요. 이 1.1인치 크기의 스크린으로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는 건 기본이고, 카메라를 이용하면서 미리보기 화면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보통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는 후면부가 메인이죠? 해서 좀 더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남기고 싶을 때 후면으로 셀카를 찍거나 하는 분들도 많은데, 갤럭시 Z 플립은 이런 부분에서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특히, 요즘 브이로그 등 영상을 남기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영상이야말로 후면과 전면 카메라의 퀄리티 차이가 확연하잖아요? 이때도 그 쓰임새가 쏠쏠할 것 같네요.

참고로, 갤럭시 Z 플립에는 1,200만 화소 광각(OIS 적용)과 1,200만 화소 초광각(123도)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질문이 나오는 게 ‘퍼포먼스’인데요.

갤럭시 Z 플립은 21.9 : 9 화면비 때문인지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wavve) 같은 서비스 활용 시 경험을 많이 묻더군요.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화면을 꽉 채워서 확대해 보면 잘리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이외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8GB 램, 256GB 저장공간 등의 스펙을 지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올해 플래그십에 꼭 들어맞는 수준은 아니지만,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어지간한 모바일 게임 등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 외에도 갤럭시 Z 플립은 삼성페이, 멀티 액티브 윈도우, 퀵 쉐어, 무선 배터리 공유 등 기존에도 있던 대부분의 편의 기능에 일부 새로운 기능을 더했습니다. 다만, 덱스(Dex)는 빠졌어요. 개인적으로 참 유용하게 쓰는 기능이라 이건 좀 아쉽네요. 스피커가 모노라는 것도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Z 플립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일부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재미있는 기기입니다.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디바이스임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상징적인 의미에서도 부각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갤럭시 Z 플립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T월드 다이렉트를 한번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1:1 채팅이나 전화로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라는 점에서 누구나 불안 요소 없이 기기를 구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고가의 기기인데,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야겠죠?

게다가, 구매 시 혜택도 적지 않아요. 구매하면 자동응모가 되는 프로모션을 통해 당첨자에게 삼성 The Serif TV, 삼성 Z 청소기, 신세계 상품권 등이 지급됩니다. 게다가 전용 케이스도 별도로 제공되고요.

이게 끝이 아니에요. 제조사를 통해 주어지는 혜택도 고스란히 다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갤럭시 Z 플립이 궁금하신 분들은 T월드 다이렉트를 둘러보시면서 정보를 더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라이브렉스(Live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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