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에는 아깝고 가지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옷과 가방,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사회적기업 ㈜자락당은 계절마다 버려지는 옷과 가방 문제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마켓인유(MarKet In U)’의 창업 스토리부터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들어봅니다.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세요”
▲ 마켓인유 김성경 대표 (출처: 마켓인유)
‘중고거래’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중고물품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인식은 아직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마켓인유를 이끄는 ㈜자락당의 김성경 대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리랑카를 찾기 전까지는 말이죠.
“학창 시절 겪었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군 복무 대신 3년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협력 요원으로 스리랑카에 머무르게 됐어요. 그곳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풍요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큰 깨달음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김성경 대표는 넘치는 자원 속에 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금 직면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 옷장에, 서랍에 1년 동안 한 번도 안 쓰게 되는 물건이 이렇게 많았구나. 비록 나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찾고 있던 ‘바로 그 물건’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효과적으로 공유할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 김성경 대표가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개최한 벼룩시장 ‘스누마켓’ (출처: 마켓인유)
이후 김성경 대표는 재학 중이던 서울대학교 캠퍼스에 돗자리를 깔고 ‘스누마켓’이라는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히 좌판을 지나치던 학우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김성경 대표는 100여 회가 넘는 중고 문화 마켓의 개최 및 운영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자 마음먹게 된 시점에서 SK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SK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카이스트 SE MBA 과정에 참여해 2년간 재무, 회계, 마케팅, 브랜드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락당의 토대를 단단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많은 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카이스트 SE MBA의 첫 번째 졸업생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언제나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No. 1 온-오프라인 자원 재순환 플랫폼이 되는 그날까지
▲ 마켓인유 온라인 홈페이지 및 홍대입구역 동교플라자 전경 (출처: 마켓인유)
카이스트 SE MBA를 성실히 수료한 김성경 대표는 2013년, 스스로 즐거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로움을 끼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담아 (주)자락당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스누마켓’의 이름을 ‘마켓인유’로 바꾸고 정식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마포구 공덕 ‘늘장’에 오픈한 상시매장을 시작으로 망원역점, 홍대입구점, 학동역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몰 개장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마켓인유 학동역점 내부(출처: 마켓인유)
마켓인유가 기존 중고거래 시장의 견고한 벽을 넘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유니크한 포지셔닝에 있었습니다.
▲ 마켓인유에서 셀러가 되는 간단한 방법 (출처: 마켓인유)
마켓인유가 지향하는 서비스의 특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중앙 물류센터 통제 방식을 기반으로 한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둘째, 온-오프라인을 병행 운영해 중고 물품을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습니다. 셋째, 수거 및 기부/회수 서비스를 운영해 중고거래를 위한 고객의 노력 절감에 기여했고요. 넷째, 마켓인유 내부 검수 매뉴얼 및 가격정책에 따라 상품 퀄리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고 및 유통 상품 구입, 현금화, 온라인몰 사용, 공유물품 대여 등 마켓인유 포인트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 마켓인유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즐거움 (출처: 마켓인유)
“세상의 모든 물건은 결국 중고가 됩니다. 마켓인유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기쁨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추억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No. 1 온-오프라인 자원 재순환 플랫폼이 되는 그날까지 지켜봐 주세요.”
▲ 마켓인유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즐거움 (출처: 마켓인유)
모든 물건은 중고가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또 쓸 수 있는, 더 써야 하는, 버리지 말아야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런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면 마켓인유를 방문해보세요. 내 중고 물건에 새 주인을, 또 다른 중고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본 콘텐츠는 MEDIA SK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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