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용 시장의 화두는 ‘언택트 면접’입니다. SKT 역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면접 프로세스를 도입했습니다. 인터랙티브 언택트(Interactive Untact), 인:택트(In:tact) 면접이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전에 없던 방식이다 보니 문의도 많았는데요.
SKT 하반기 채용을 비롯해 비대면 면접을 앞둔 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거 하나면 인:택트 면접 완전 정복!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원자 역할이 중요해진 인:택트 면접
인:택트 면접은 기존 면접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이뤄집니다. 비대면인 만큼 면접관과 지원자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다르죠.
▲ 2020년 상반기 진행되었던 SKT 인:택트 면접
기존에는 회사가 물리적으로 동일한 면접 공간과 환경을 세팅해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인:택트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스스로 면접 공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면접 중에는 통신 불량, 목소리 송수신 불량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회사 가이드를 따라 주어야 하죠. 상황별 수신호 등 사전에 약속된 가이드가 있다면 이를 활용해 의사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택트 면접 볼 땐, 이 장소가 딱
‘어떤 배경에서 면접을 치르는 게 좋을까?’
한 번뿐인 중요한 면접, 아무데서나 할 순 없겠죠. 보통은 예쁜 장소를 고르느라 고민할 수 있는데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통신 상태를 봐야 합니다. 원활한 온라인 면접을 위해 통신 연결 상태(LTE, WiFi)가 양호한 곳을 선정해야 하죠. 제아무리 근사한 배경도, 통신이 불안정하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두 번째, 주변 환경도 살펴야 합니다. 예쁜 곳보다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장소가 좋습니다. 커피숍이나 야외 테라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모습과 발언에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장소, 조명 그림자에 얼굴이 가려지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면접관이 지원자 얼굴을 또렷이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화면 속 내 모습은 수시로 살펴야
▲ 출처 : SKT 공식 유튜브 채널
장소를 골랐다면 이제 화면을 설정할 차례입니다. 먼저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지원자의 상반신을 충분히 담을 만큼 적당한 거리에 놓아주세요.
장비를 놓았다면, 자리를 잡습니다. 이때 지원자 상반신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카메라 정중앙에 위치해야 합니다. 화면 한쪽으로 쏠려 있다면, 지원자 모습이 온전히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세요.
자세까지 잡았다면, 이제 옷매무새를 다듬습니다. 본인 이름표가 있다면 면접관이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부착해 줍니다.
면접 시에는 정면을 주시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통화 중 본인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며, 얼굴과 명찰이 잘 보이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합니다.
7가지만 기억하자, 인:택트 면접 상식
많은 지원자가 비대면 면접에 부담을 갖고 있는데요. 기본 상식만 잘 지켜도 어려울 것이 하나 없습니다. 이에 SKT에서 정리한 인:택트 면접 상식을 공개하니, 유용하게 활용하기 바랍니다.
1. 면접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에서 진행해 주세요. 예상치 못한 소음이나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카페 등의 장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통신 상태(LTE, Wi-Fi 등)와 화상 면접에 필요한 주변 기기(마이크, 카메라 등)를 미리 점검해 주세요. 실제 면접에 임하는 것처럼 사전 테스트를 해 보아도 좋습니다.
3. 면접 시작 30분 전까지 온라인 접속이 원활한 환경에서 주변 기기를 준비해 주시고, 최소 10분 전에는 면접에 임할 준비를 마친 뒤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4. 면접이 시작되면 본인 얼굴이 잘 보이는지, 목소리가 잘 전달되는지 확인합니다.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되는 만큼 지원자와 면접관이 느끼는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5. 면접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수신호(손들기)를 이용하여 전달합니다. 음성만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PT 등 발표가 포함된 경우, 발표 전 면접관과 소통이 원활한지 확인합니다. 준비한 바를 100% 전달할 수 있게 목소리가 전달되는지, 발표를 시작해도 될지 면접관에게 확인한 뒤 시작합니다.
7. 공유할 자료가 있다면, 본인이 발표하는 부분을 면접관이 함께 보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다음 장표로 넘어갈 때는 반드시 명시하고, 보고 있는 슬라이드 번호를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인:택트 면접 꿀팁을 알려드렸는데요. 7가지만 잘 지켜도 준비한 것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면접이 대세로 자리 잡을 텐데요. 아직은 낯설겠지만, 미리미리 적응하여 좋은 면접 결과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글. 김성현 인재영입C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