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어김없이 시작되는 출근길 전쟁. 평소보다 5분 늦게 나왔더니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퇴근길엔 외근 업무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 일찍 퇴근했더니 평소 다니는 길보다 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직장인 라이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출퇴근길. 거북이 행렬에 동참하고 싶지 않아 최적의 루트와 시간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 익숙하죠?

T맵은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과 시간대를 찾아냈습니다. 이번 T맵 트렌드 맵 ‘서울편’과 다음주 ‘전국 주요 도시편’을 참고하면 언제, 어느 길로 이동해야 하는지 해답이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요? T맵이 들려주는 진짜 길 위의 이야기! <T map Trend Map 2020>[다운로드] 세 번째 주제는 출퇴근 이동 데이터로 정체 구간과 시간대를 알아보는 ‘언제? 어디로? 출발 눈치게임 – 서울편’입니다.

출퇴근 정체 구간은 어디? 한강 다리 공략법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몇 개인지 아시나요? 총 31개입니다.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며 서울 곳곳을 연결하고 있죠. 한강의 폭은 대략 1km. 자동차로 이동한다면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을 거리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31개의 다리 중 출퇴근길의 운전자를 힘들게 하는 다리는 어디였을까요? 한강다리 출근길 정체 TOP 5를 뽑아봤습니다.

1위는 강서구와 마포구를 잇는 가양대교였습니다. 특히 오전 8시가 되면 통행 속도가 시속 9.63km까지 떨어지며 정체가 심해졌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도 아침마다 몸살을 앓는 구간이었습니다. 가양대교와 청담대교는 아침 일찍인 오전 7시부터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만약 이 두 다리를 지나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출발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퇴근길 한강 다리는 출근 시간보다 정체가 더 심해졌습니다. 모든 구간이 아침보다 저녁에 통행 속도가 떨어졌는데 통행량이 모두 오후 6시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성수대교와 반포대교, 영동대교까지 강남구와 연계된 다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강남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한다면 가능한 퇴근 시간을 비켜서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북이 도로의 대명사, 서울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 그만큼 자동차 대수도 많으니, 서울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거북이 도로의 대명사인 서울 그중에서도 탑 순위에 오른 상습 정체 구간은 어디일까요?

1위는 보라매로였습니다. 보라매로는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가까워지면 평균 시속이 4.5km를 기록하는 거북이 도로였습니다. 강남대로와 봉은사로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닌 오전 10시와 12시 사이에 오히려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중구를 가로지르는 퇴계로도 가장 막힐 때는 평균 속도가 시속 7.5km와 7.7km를 기록하며 거북이 도로에 합류했습니다.

T맵 이동 데이터로 서울 한강 다리와 주요 도로의 혼잡도를 살펴봤습니다. 데이터로 확인하니 ‘이래서 내가 가는 길이 매일 막혔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T맵은 운전자들이 길 위에 시간을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줄이기 위해 정체 구간을 최대한 피해 갈 수 있는 경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처음부터 도로가 막히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량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한 기술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T map Trend Map 2020> 4탄 ‘전국 주요 도시의 정체 구간’ 주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T map Trend Map 2020>은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 데이터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