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0시(한국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S21 시리즈(이하 S21)’를 공개했습니다. S21은 가격, 성능, 디자인, 카메라 등 많은 부분에서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요. 특히 카메라가 막강했습니다. 일각에선 ‘괴물 카메라다’, ‘카메라가 주인공이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죠. S21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공개되었을까요? 일취월장한 카메라와 매력 포인트를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갤럭시 S21, 이렇게 나옵니다

▲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S21은 전작처럼 3종으로 출시됩니다. 기본,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나뉘며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 6.7인치, 6.8인치입니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FHD+ 플랫 디스플레이이고, 울트라 모델은 QHD+ 엣지 디스플레이인데요. 모두 120Hz 가변 주사율과 HDR10+를 지원합니다.

디자인 콘셉트는 동일합니다. 보디와 프레임,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전면은 중앙에 카메라 홀이 뚫린 인피니티-O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칩셋은 동일하게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달았습니다. 국내 모델에는 엑시노스 2100이 들어갑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2100은 전작 대비 CPU 성능이 30%, GPU 성능이 40% 향상됐는데요. NPU는 초당 26조 번의 AI 연산을 자랑합니다. 스마트폰 AI 연산 능력으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죠.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발표 행사[관련기사]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 갤럭시 S21 울트라 후면 카메라,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램은 기본·플러스 모델이 8GB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12GB와 16GB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스펙은 울트라가 월등합니다. 울트라 모델은 메인 1억 8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3배 줌), 망원 1,000만 화소(10배 줌)로 쿼드 카메라 구성입니다.

기본·플러스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 구성입니다. 메인 1,2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6,4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갤럭시 S21의 네 가지 매력 포인트

SKT Insight가 꼽은 갤럭시 S21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네 가지입니다.

▲ 갤럭시 S21/S21 플러스 주요 스펙,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첫 번째는 ‘가성비’입니다. 기본·플러스 모델의 해상도는 FHD+이고, 후면은 플라스틱 마감입니다. 램 용량 또한 전작 대비 줄었죠. 스펙에서 하향이 있었지만, 가성비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기본형 S21 모델은 99만 9,900원입니다. S20과 비교했을 때 약 25만 원 저렴한데요. 준수한 해상도, 뛰어난 카메라, 최신 프로세서, 120Hz 등을 갖추면서도 100만 원 이하인 점은 눈길이 갑니다.

▲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차별화된 울트라 모델’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S펜(별매)을 지원합니다. 또한 QHD+ 고해상도 화면에서도 120Hz 주사율을 구동할 수 있죠. 와이파이 6E 연결도 가능합니다.

세 번째 매력 포인트는 ‘카메라 성능’입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의 이미지 처리 능력, NPU 성능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S21은 엑시노스 칩셋의 도움을 받아 인물 사진을 더욱 자연스럽게 후보정하고, 야간 사진의 디테일을 살립니다.

동영상은 최대 8K 해상도로 찍을 수 있는데요. 캡처 시 3,300만 화소 이미지로 저장됩니다. 다양한 촬영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싱글 테이크’는 15초 동안 촬영하면, 즉시 공유 가능한 사진·동영상이 만들어지는 기능입니다. 덕분에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지 영상으로 남길지 고민할 필요가 없죠. ‘디렉터스 뷰’는 전·후면 모든 카메라로 동시에 영상을 찍는 기능입니다.

▲ AI로 야간 사진을 보정하는 S21 울트라,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여기서 끝이 아니죠. 울트라 모델의 카메라는 더욱더 뛰어납니다.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의 성능은 전작에서 크게 업그레이드됐습니다. 12bit 컬러를 지원해 10bit 컬러보다 64배 이상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며, 로우(RAW)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야간 사진 촬영 시엔 AI가 피사체를 분석하고, 어두운 부분을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복원합니다. 망원 카메라 하나는 하이브리드 100배 줌이 가능합니다. S20의 100배 줌보다 한층 선명해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 출처 :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마지막 매력 포인트는 ‘연동성’입니다. 갤럭시 시리즈는 S21에 이르러 연동성이 더욱 좋아졌는데요. 윈도 PC와 손쉽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스마트 싱스 앱으로 IoT 가전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도 연동할 수 있는데요. 이로써 차량 대시보드에서 스마트 싱스를 켜고, 집안 가전을 작동하는 게 가능해졌죠.

예를 들어, 귀가 중 차 안에서 미리 보일러를 켜거나 조명을 켜는 식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스마트 싱스 연동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밝혔습니다.

네 가지 매력으로 똘똘 뭉친 역대급 갤럭시 S21 시리즈. SKT는 오늘부터 갤럭시 S21 시리즈의 사전 예약[관련기사]을 받는데요. S21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면, 지금 바로 사전 예약 페이지에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