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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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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성장형 AI 서비스’ 에이닷(A.)이 최근 한 뼘 더 컸다. 개인화 AI 비서라는 수식어에 맞춰 장기기억 기술, 이미지 기반 소통 기술, 영어 학습 기능 등을 새로 들였다. 더 똑똑해진 에이닷을 체험해봤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에이닷이 처음 세상에 나온 건 작년 5월이다. SKT는 초거대 AI 모델 GPT-3의 한국어 버전을 기반으로 에이닷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GPT-3 한국어 버전을 상용화한 첫 사례였다. 작년까지 에이닷은 이용자와 간단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다.

최근 업데이트는 여기에 기억력을 더했다. 이용자가 앞서 에이닷에 입력한 정보를 바로 잊어버리지 않고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얘기다. 이를 통화면 이용자의 기호나 직업, 취미, MBTI 유형 등을 토대로 대화형 추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소개글만 봐선 장기기억 기술 탑재 여부가 큰 차이를 낼까 싶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AI 활용도가 확 높아진다.

기자가 간단한 점심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에이닷은 ‘좋아하는 샐러드를 먹는 건 어때요?’라고 답했다. 기자가 앞서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자주 먹으려 한다는 정보를 입력한 영향이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무슨 샐러드?’라고 묻자 케이준치킨 샐러드를 추천하면서 가까운 샐러드 맛집 정보가 떴다. ‘#분위기좋은’ ‘#고급스러운’ 등 목적지 관련 키워드를 함께 보여줘서 일일이 식당 이름을 검색하지 않고도 빠르게 점심 행선지를 정할 수 있었다. 단순히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여러 메뉴를 무작위로 제시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가 나올 때까지 페이지를 넘기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이미지도 활용해 더 풍부한 소통

이런 대화는 텍스트(글)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에이닷은 최근 업데이트에서 멀티모달 기능을 도입했다. 텍스트만이 아니라 이미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기술이다. 주변 맛집이나 음식 메뉴 추천을 요청할 때 딱 맞는 이미지와 함께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이유다.

이미지를 국내 트렌드와 문화 등을 반영해 내놓는 것도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한국어 기반 ‘이미지-한글 텍스트’ 10억 장을 학습시켰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에이닷은 잘못된 데이터를 입력했을 때 쉽게 속지도 않았다. 기자가 ‘생일 축하해 줘’라고 입력하자 ‘생일 선물은 생일까지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가 떴다. T아이디를 연계해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맞는 답변을 추론한 모습이다. 앞으로 서비스가 보다 고도화되면 실제 생일 등 기념일이 가까워졌을 때 이용자의 선호에 맞춰 갈 만한 곳이나 활동 등을 추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루틴 관리, 영어공부도 도와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추천 서비스 외에도 활용도가 높다. 에이닷은 최근 연계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영어 학습 기능이 대표적이다. YBM, 야나두, 하얀마인드 등과 제휴해 ‘에이닷 튜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비즈니스 회화나 숙어 등을 익히기 좋다. 영상 속 영어 문장을 듣고 순서를 조합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쉐도잉 영상 영어’ 코너도 생겼다.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쉬고 싶다면 에이닷게임을 하면 된다. 챗봇 스타트업 띵스플로우와 연계한 운세·타로 서비스 ‘라마마와 풀리피의 타로 상담’도 쓸 수 있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루틴 기능을 활용해볼 만하다. 출근 시간 30분 전으로 출근길 루틴을 설정하자 시간에 맞춰 ‘깜빡 잊은 건 없죠?’라는 메시지와 함께 오늘 날씨, 미세먼지 지수, 일정 등이 잇따라 나왔다. 매번 집을 나서기 전 날씨 정보를 일일이 찾아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유명 캐릭터를 선택해 보다 친숙한 AI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다. 에이닷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펭수, 잔망루피,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를 추가했다. 각 캐릭터에 AI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고유의 목소리를 구현했다.

‘내 말 기억하는 AI 비서’ 더 똑똑해진 에이닷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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