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들판, 도심 등 전국에 있는 SK텔레콤 기지국이 ‘지진관측소’로 진화합니다.”
지진, 태풍 같은 자연재해는 예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자연재해로 인류가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예측하고자 하는데요. SKT도 ICT 인프라를 활용해 이러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SKT는 국내 최초로 전국 기지국, 대리점 등 3천여 곳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이 지진관측자료를 기상청의 시스템과 연동해 지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SKT는 내진, 진동 등 안정성 검증을 수행하는 한국에스지에스㈜ 동탄시험소에서 기상청, 경북대학교와 함께 모의 지진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현장에 SKT Insight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지진감지→경보체계 가동까지 시간 단축! 신속, 정확 위한 民·官·學 협력
모의 지진 시연회에는 기상청 이지민 연구원,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초연결융합기술연구소 권영우 교수, SKT 5GX Infra팀 이상진 팀장이 참석했습니다. 세 사람은 민·관·학이 어떻게 협력하게 되었고, 보다 정교화 된 지진 감지 시스템 연구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 미래 기상청-SKT 지진관측 협력 네트워크 구성도
SKT 기지국 내 설치된 지진감지센서는 기상청이 지진 분석을 위해 활용하는 고성능의 지진관측장비와는 달리 소형의 저가형 장비입니다. 한 뼘 크기의 220V 플러그 타입이라 설치와 이동이 편리합니다. 초당 100회의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분석해 일반 진동과 지진을 구분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SKT는 지진감지센서에 관측되는 24시간 실시간 진동 데이터, 기압 등을 SKT 수집서버(EQMS; Earthquake Monitoring System)로 분류해 기상청에 보냅니다.
기상청은 이 진동 데이터를 지진 관측망과 융합하여 진도 정보 생산, 지진조기 경보 분석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338개 지진관측소의 지진관측자료를 활용해 7~25초 내에 지진조기 경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SKT와의 협력으로 지진관측자료가 보강된다면, 지진 경보 시간의 단축은 물론, 다양한 진도 정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는 꾸준히 ‘흔들’, 앞으로 지진 경보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
SKT, 기상청, 경북대학교의 협력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상청과 경북대학교는 스마트폰 소형 가속도센서(MEMS)를 활용한 지진감지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구 진행 과정 중, SKT가 기상청에 연락을 합니다. SKT가 가진 양질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 것이죠. 경북대학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SKT의 지진감지센서의 적합도와 감지 능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권 교수는 “포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의 속도와 진도 차이로 인해 50Km 떨어진 대구 시민과 150Km 떨어진 대전 시민의 행동 요령은 다르게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정밀한 지진 관측은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의 관측장비만큼 고성능은 아니지만, 지진조기경보의 경보공백역(Blind Zone)을 소형 지진감지센서가 보안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연내 8천여 곳으로 확대 방침. 5G 시대,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
SKT 5GX Infra팀 이상진 팀장은 “SKT가 통신 인프라만 구축하는데 것이 아니라 다른 밸류를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내부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큰 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통신망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지국의 지진감지센서를 활용하면 어디가 진도가 센지, 어떤 지역부터 복구를 해야 할지 등 재난 상황에 빨리 대응할 수 있죠.”
SKT는 3천 개의 지진감지센서의 품질 관리 체계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내부 관리 로직을 통해 지진감지센서의 품질을 ‘평균, 굿, 배드’로 세 타입으로 나눕니다. 퀄리티 좋은 것은 유지하고, 나쁜 것은 교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 지진 규모 6.0 이상과 유사한 진동을 발생시켜 기지국으로부터 진동 데이터를수집·분석하는 과정을 선보이는 모습
SKT는 기지국, 대리점 이외에 연말까지 파출소, 초등학교 등 8천여 곳에 지진 감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전국 주요 시설에 확산 적용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T, 기상청, 경북대학교는 국가 지진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2021년까지 진행합니다. 지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진 만큼 SKT는 협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신속, 정확한 지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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