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지금 구독 경제에 푹 빠졌습니다. 빨래 구독부터 게임 구독까지, 그야말로 열풍입니다. “이 세상에 구독하지 못하는 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데요. SKT Insight가 국내서 만날 수 있는 핫한 구독 서비스를 모아봤습니다. 내게 맞는 서비스를 하나 골라, 구독의 혜택을 마음껏 누려보도록 해요.
구독이 뭐길래
구독 서비스란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상품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렴한 가격, 고정액을 내고 즐기는 무제한 혹은 다양한 콘텐츠, 맞춤형 상품,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편리한 배송, 모바일을 통한 손쉬운 접근 등 많은 장점을 갖췄죠.
동영상 스트리밍 등 온라인에서 활발했던 구독 서비스는 오프라인 상품에 적용되며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빨래 걱정 없는 삶, 런드리고
주부 A씨의 주말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런드리고를 구독한 뒤로 빨래 없는 일상이 시작됐죠. 매주 금요일 저녁, A씨는 일주일치 빨랫감을 모으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빨래를 신청합니다. 토요일 하루 신나게 놀고 돌아오면 세탁된 빨랫감이 배달되어 있는데요. 그동안 A씨는 빨래하고 널고 개는 데 2~3시간씩 써야 했습니다. 이제는 황금 같은 주말을 온전히 휴식하는 데 쓸 수 있으니 삶의 질이 달라진 기분입니다.
런드리고는 빨래 구독 서비스입니다. 한 달에 5만 원을 내면 물빨래(30L 기준)를 4회 해줍니다. 개인별 전용 수거함에 빨랫감을 넣고, 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밤 11시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밤 12시 전에 가져다주죠. 세탁물은 반듯하게 개어진 형태로 돌아옵니다. 물빨래뿐만 드라이/와이셔츠 세탁 옵션도 있는데요. 옵션에 따라 요금제가 다양합니다. 원하는 서비스에 맞춰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흥겨운 SKT 5GX 클라우드 게임
대학생 B씨는 한 달째 집콕 중입니다.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닙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때문이죠. 게임을 즐기는 B씨는 이 서비스를 구독한 뒤로 게임 속에 파묻혀 살고 있습니다. 100여 개의 Xbox 전용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보니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서비스에 푹 빠진 이유입니다. 집콕으로 건강도 지키고, 게임 구매비도 아끼고, 여가 시간까지 알차게 보내고… 이런 혜자 서비스가 또 없습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은 S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관련기사] 입니다. 1만 6,700원의 월 구독료만 내면 엑스박스(Xbox)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수는 100여 가지 이상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되고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LTE/5G 통신과 5Gh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합니다. 5G 통신망에선 끊김 없이 더욱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SKT와 MS는 차세대 엑스박스 게임기(엑스박스 시리즈 X/S)와 SKT 5GX 클라우드 게임을 합한 패키지 상품, 엑스박스 올 액세스(XBOX All Access, XAA)도 곧 출시할 예정인데요. SKT 5GX 클라우드 게임에 관심 있다면 XAA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건강 비서, 필리
직장인 D씨는 요즘 안 먹던 비타민을 챙겨 먹습니다. 그동안 영양제 먹으라는 잔소리는 시도 때도 없이 들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내게 맞는 영양제 찾기도 어려웠고, 매번 주문하기도 귀찮았습니다. 이제는 필리가 다 챙겨줍니다. 내게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인지 분석해 주고, 알맞은 영양제를 모아서 한 달에 한 번 보내주죠. 매달 필리의 도움을 받는 D씨는 요새 부쩍 몸이 개운해졌다고 느낍니다.
필리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입니다. 간단한 설문조사를 마치면 필리가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찾아주는데요.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에 딱 맞는 구성으로 영양제를 조합해 줍니다. 홍삼 옥타코사놀,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 8종의 영양제 중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구독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영양제에 따라 다릅니다. 부담된다면 꼭 필요한 한 가지만 골라 구독하면 그만입니다.
낭만을 구독한다, 퍼플독
직장인 E씨는 매일 밤 와인 한 잔으로 스트레스를 풉니다. 입맛에 딱 맞는 와인 한 모금이면 그날 하루 피로가 씻긴 듯 사라집니다. 취향에 맞는 와인 고르기는 쉽지 않다? 퍼플독을 구독을 한 뒤로는 실패한 적 없는 E씨입니다. AI 분석기가 내게 맞는 와인을 찾아서 보내주니까요. 와인은 낭만을 상징한다던데… 요즘 E씨는 자신의 삶이 조금은 낭만적으로 바뀐 듯해 뿌듯합니다.
퍼플독은 와인 구독 서비스입니다. 매달 3만 9,000원을 내면 와인 1병과 와인 콘텐츠 1개를 보내줍니다. 와인의 경우 AI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매칭해 줍니다. 매달 다른 와인을 맛볼 수 있죠. AI는 지속해서 구독자 취향을 학습하는데요. 구독 기간이 길어질수록 AI의 와인 매칭은 더욱 정밀해집니다. 와인 콘텐츠에는 와인 정보부터 상식까지 두루두루 담겼습니다. 일종의 와인 레슨으로 볼 수 있죠. 꾸준히 읽다 보면 와인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인싸들의 숏폼, V 컬러링
대학생 Z 씨는 트렌드 좀 아는 인싸입니다. 최근 그는 숏폼 플랫폼으로 V 컬러링을 이용 중이죠. 재밌는 영상을 발견하거나,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영상으로 제작해 V 컬러링에 걸어둡니다. Z씨의 숏폼은 그에게 전화한 사람들에게 노출되는데요. 피겨퀸 김연아의 응원송부터 직접 연기한 코믹 영상까지. 매번 달라지는 영상에, 친구들 반응은 폭발합니다. 그의 전화벨 소리는 끊기는 날이 없죠. ‘이놈의 인기란…’ 인싸력이 날로 치솟는 Z씨는 어깨가 으쓱합니다.
V 컬러링은 SKT의 컬러링, 숏폼 서비스[관련기사]입니다. 매달 3,300원을 내고 구독하면, SKT 고객(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상대방(발신자) 스마트폰으로 보여주죠. 구독 서비스답게 다양한 무료 숏폼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실망할 일은 없습니다. 크리에이터의 숏폼을 구매할 수도 있고, 본인 제작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V 컬러링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T전화 앱으로 통화할 때 볼 수 있는데요. 참고로 영상 감상 시 발신자에게는 데이터 요금이 부가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다섯 가지 구독 서비스를 만나봤습니다. 이외에도 양말 구독, 속옷 구독, 커피 구독, 반찬 구독, 간식 구독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서비스가 마음에 드셨나요? 끌리는 게 있다면 지금 바로 구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