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티맵모빌리티’가 2020년 12월 29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택시호출, 대리운전, 공유주차 사업을 넘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까지 포괄하는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설계합니다. 올해에는 글로벌 모빌리티사인 우버(Uber)와의 협력도 본격화하면서,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SKT Insight에서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이사를 만나 “이동의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SKT Insight : 티맵모빌리티가 꿈꾸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이동의 혁신’이 가져올 미래는 우리의 현재에서 발전된 모습으로 조망하는 것보다, ‘완전히 다른 세계가 도래한다’라고 상상하는 것이 더 가까울 것입니다. 사람과 사물의 모든 이동을 혁신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합니다. 이로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 ‘T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티맵모빌리티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일상의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안전하고, 편안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한 이동을 제공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통해 Mobility 취약 계층의 편리한 이동, 환경과 안전의 가치를 우선하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SKT Insight : 이번 모빌리티 전문기업화가 갖는 의의와 목적은 무엇일까요?
T맵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그 성과를 기업가치로 인정받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동시에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모빌리티 전문기업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의 5번째 사업부입니다. T map Mobility의 성공을 통해 New ICT Vision 달성에 더욱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 Insight : 티맵모빌리티의 4대 핵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T맵 라이프 플랫폼 부문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독기반으로 Mobility Life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T map 광고, 주행 Data 기반 UBI(Usage based insurance, 보험연계상품) 성장 확대, T map Order & Pick, T map Drive Thru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T맵 오토는 스마트폰에서 T맵 경험을 자동차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르노 삼성, BMW 등 국내 출시 차량에 탑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부터 구글과 협력한 국내 유일의 안드로이드 EAP(Early Access Program)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T맵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에게도 최적의 T맵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만족감을 드릴 것입니다.
Mobility On Demand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을 수요응대형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입니다. 대리운전 이용자의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야간 시간대 외의 주간 이동 등 생활형 수요에 대응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사회원과 승객회원 모두에게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보험상품 추가 제공 등 SKT가 보유한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Mobility as a Service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하여 고객별 시간 단축, 비용 절감, 편의성, 환경 등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하나의 App 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ll in One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SKT Insight : 올해 우버 테크놀로지와 e-Hailing*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신다고요.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요?
e-Hailing 시장은 정부와 택시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며 성장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경쟁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따라 시장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T맵과 우버(Uber), SK텔레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e-hailing 서비스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우버(Uber)의 지능형 배차 및 가격 산정 알고리즘 기술경쟁력, T map의 지도 경쟁력과 SKT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경쟁력으로 가맹 택시에서도 혁신을 만들어내어 e-Hailing 시장을 재편하고자 합니다.
* e-Hailing : 공유 차량 호출 서비스
SKT Insight : 모빌리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티맵모빌리티만의 강점 또는 경쟁력은 어떤 것일까요?
지난 10월 T맵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32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T맵 가입자는 1,816만명으로 국내 차량 등록수의 77%에 달하지요.
이를 기반으로 압도적 규모의 모빌리티 데이터가 생성됩니다. 우리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합니다. 정확한 도착 시간, 최적의 경로안내 등 품질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리적 이동 공간, 온라인 이동 경험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폭넓은 이용자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 No.1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로서 우수한 품질 등이 티맵모빌리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하겠습니다.
SKT Insight : 티맵모빌리티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2025년 매출 6,000억 이상 달성 및 기업공개를 중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여 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T Insight :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 사업이 목표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인 도전 영역이 궁금합니다. 또한, 미래를 향한 기대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티맵모빌리티가 만들어갈 미래는 이동의 혁신이 생활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세밀한 도로 상황과 지형정보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고, 5G/AI 기술 기반 플라잉카로 하늘길을 열어 신속한 이동을 제공합니다. 또한, 글로벌 MaaS 플랫폼으로 국경에 제약이 없는 연결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낼 미래를 상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 하나씩 이뤄내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SKT Insight :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언급하시는 발표가 인상 깊었습니다. 티맵모빌리티가 담당하게 될 ‘사회적 책임’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시 강조하면, 당연하게도 교통약자와 장애인 모두 우리의 서비스를 사랑하는 고객이 될 것 입니다. SKT 모빌리티사업단장으로서 이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적잖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있어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이 얼마나 더 큰 가치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신 분들이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아서 집에만 있게 되고, 이로 인해 보호자들의 삶까지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선의 효율을 추구함으로써 교통 체증을 감소시키고, 불필요한 차량의 운행 감소는 바로 CO2 배출 감소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어린이 보호 경로 안내 등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할 것입니다.
티맵모빌리티의 기술력으로 이동의 문제를 해결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SKT Insight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티맵모빌리티에 대한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티맵모빌리티는 단순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국내 No1.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이동 관련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앞서서 해결함으로써 보다 나은 일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티맵모빌리티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