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사옥을 본 적 있나요? SKT 사옥이 알록달록 새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S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SKT 사옥 내 미디어 아트전을 개최하고, 요금 안내서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있는데요. 작품을 V 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주고, 판매 수익을 전액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발달장애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디스에이블드’ 소속 양시영·이다래 작가님,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 소속 전진·죠죠 작가님이 참여해 수천만 고객에게 작품을 알렸죠.
작가들에게 전시와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두 안겨주는 SKT의 특별한 ESG 활동을 소개합니다.
* SK사회성과인센티브를 받은 SK 펠로우 기업
전시 기회를 선사하는 SKT 사옥 미디어 아트전
▲ 지난 3월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님
SKT는 을지로 본사 및 대전 서구 문정로 둔산 사옥에 미디어 월을 설치하고, 매달 미디어 아트전을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오프라인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님을 시작으로, 4월에는 발달장애 예술가 이다래 작가님이, 5월에는 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 소속 전진·죠죠 작가님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SKT 사옥 미디어 아트전의 매력은 작가들의 작품을 생생한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SKT 사옥을 방문하면 미디어 월을 타고 살아 움직이는듯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작가들의 원작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5월 진행 중인 전진·죠죠 작가의 <독립, 만18세>
가정의 달 5월, SKT 사옥을 수놓은 작품은 전진·죠죠 작가님의 인스타툰(인스타그램+웹툰) <독립, 만18세>입니다. 보호양육시설을 나와 자립 문제에 직면한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죠.
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양육시설의 보호조치가 종료되면서 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을 말합니다. 이들은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전진·죠죠 작가님은 갓 독립하거나 독립을 시작한 아동들에게 작지만, 따스한 응원이 되길 바라며 펜을 들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그림체 속에 진중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독립, 만18세>는 SKT 사옥에서 5월 한 달 간 미디어 아트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품과 요금 안내서를 접목해 수천만 홍보 효과
▲ 빌레터 디자인에 활용된 이다래 작가님의 춤추는 나비들
작가들의 작품은 요금 안내서를 통해서도 접해볼 수 있습니다. SKT는 요금 안내서 디자인에 작품을 활용, 작가와 작품을 널리 홍보하고 있죠.
예술을 입은 요금 안내서는 우편·이메일·문자·빌레터 총 4가지 형태로 발송됩니다. 홍보 효과는 어마어마한데요. 4월 기준으로 약 2,482만 명의 고객이 요금 안내서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국민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 작품을 감상한 셈입니다.
▲ 요금 안내서 봉투 및 속지 디자인에 활용된 양시영 작가님의 빗 속의 개나리꽃
온라인 요금 안내서의 경우 빌테터와 이메일 상단에서 작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요금 안내서의 경우 봉투와 속지에 모두 작품이 실렸습니다. 봉투와 속지를 보면 예쁘게 디자인된 작품이 고객을 반기는데요. 특히 오프라인 요금 안내서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예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V 컬러링으로 작품 알리고, 수익금 전액 지원까지
▲ 재생 버튼을 누르면 V 컬러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은 V 컬러링을 통해 전국민에게 홍보되고 있기도 합니다. SKT는 기존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V 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수수료를 제외한 전액이 작가에게 돌아갑니다.
현재까지의 판매량은 3월, 4월 작품 총합 227건을 기록했습니다. 높은 판매량은 아니지만, 판매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5월 작품 <독립, 만18세>의 V 컬러링 콘텐츠는 6월 1일부터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SKT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작가들의 V 컬러링 콘텐츠를 알리고, V 컬러링이 작가들의 수익 창출 통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SKT의 ESG는 예술가 지원 그 이상의 가치
예술가를 위한 SKT의 ESG 행보는 예술가 지원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어머님 강정자 님(왼쪽), 양시영 작가님(가운데), 김현일 디스에이블드 대표님(오른쪽)
사회적기업 디스에이블드 대표님의 이야기에서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현일 대표님은 전시회를 열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세상과 접촉할 기회를 늘려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바 있습니다. 지난 전시가 단절되기 쉬운 발달장애인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5월의 작품 <독립, 만18세> 역시 전시 이상의 가치를 남겼습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우리 어른들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상기시켜 주었죠. 이렇듯 SKT는 예술가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데요. 작가는 물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SKT의 ESG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6월에 찾아올 또 다른 미디어 아트전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