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과 일상 전반에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인프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안정적인 전력,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필요합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대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SKT는 정부의 ‘AI 3강’* 전략과 지역 균형 발전 과제를 연계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입지·운영 체계 등 핵심 인프라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AI 3강(G3):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 목표
AI 산업 경쟁의 핵심 ‘AI 데이터센터’, 그 무대로 떠오르는 한국
최근 AI 산업 경쟁의 핵심이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고성능 AI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출처) AI Power: Expanding data center capacity to meet growing demand (McKinsey&Company)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Company)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매년 19~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2030년 미국에서만 약 15GW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마존이 올해 약 2천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자본지출(CAPEX) 계획을 발표한 것도 AI 자원 공급을 최대한 빨리 늘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센터 투자를 세계 각지로 넓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핵심 부품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원자력과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여건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생산시설(Fab)을 운영하며 축적한 GW급 인프라 운영 경험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SKT, 울산 AI 데이터센터 시작으로 총 15GW로 확대
SKT는 이러한 글로벌 수요와 한국의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먼저 울산에 건설 중인 1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체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수요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남권 1GW 추가 구축을 포함해, 2029년부터 국내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SKT는 초기 투자 부담과 사업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요와 투자 요건을 고려해가며 2035년에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SKT는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과제와 연계해 부지 선정, 전력 수급, 핵심 입주사(앵커 테넌트*) 확보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데이터센터 용량의 큰 비중을 장기로 계약하는 핵심 고객
SK그룹의 AI 인프라 역량 총결집, SKT는 ‘AI 인프라 설계자’ 역할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는 SK그룹의 풀스택(Full-Stack) AI 인프라 역량이 총결집됩니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역량이 중요합니다. SK그룹은 이러한 핵심 역량을 각 계열사 별로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관련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하나로 모을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SKT는 ‘AI 인프라 설계자’ 역할을 맡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구조를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SKT는 이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엔비디아(NVIDIA),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와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입니다. 정재헌 SKT CEO는 지난해 11월 ‘SK AI 서밋 2025(SK AI SUMMIT 2025)’에서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하며, 국가대표 AI 사업자로서 AI 인프라 진화를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 CEO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총 1GW 이상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AI 팩토리’ 운영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AI 팩토리는 2027년 한국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모델을 GW급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경부고속도로, 초고속 인터넷 잇는 세 번째 국가 인프라 혁명
AI 업계는 AI 데이터센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핵심 성장 기반이자, 국가전략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서비스와 산업이 커질수록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컴퓨팅 기반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지역과 연계하면 관련 산업과 인력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한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SKT는 AI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의 세 번째 혁신 인프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와 물류 혁신의 기반이 되었고, 초고속 인터넷이 디지털 시대의 문을 열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여는 새로운 축이 될 것입니다.
정재헌 SKT CEO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글로벌 AI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핵심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