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종합전시회 2025 월드 IT쇼(WIS)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SKT는 모든 AI 혁신의 기반이 될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의 실체와 일상에 스며든 AI 기술∙서비스, SKT의 AI 방향성을 담은 AI 피라미드 2.0을 소개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WIS 2025의 SKT 부스를 찾아가봤다.

AI 데이터센터와 엣지 AI의 모든 것, <AI DC & Network AI> 구역

SKT는 이번 WIS 2025에서 ‘Highway’를 모티브로 한 부스를 선보였다.

SKT는 이번 WIS 2025에서 AI 인프라와 플랫폼 기술을 집약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본격 공개했다. ‘Highway’를 모티브로 한 864m2 규모 부스는 <AI DC & Network AI>, <AI B2B & AI B2C>, <AI 피라미드 2.0> 세 구역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AI DC ▲AI Factory ▲AI Market ▲AI Office ▲AI Home ▲AI Hospital ▲AI Gold Rush 등 7개 코너로 구성됐다.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AI DC 코너의 전경

AI DC 코너에서 AI DC 관련 기술 시연을 살펴보는 관람객들

AI DC의 발열을 낮추는 액침 냉각 기술 시연 모습

AI DC 코너의 관람객들이 기술 설명을 살펴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AI DC 코너에서는 SKT와 파트너사의 각종 AI DC 솔루션이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센터 내 발열량을 낮추는 액침 냉각 기술, AI DC의 효율적 운영 관리를 위한 ‘AIDC Infra Manager’ 솔루션, 고성능 AI Accelerator인 아톰 NPU를 탑재한 ‘리벨리온 서버’, SK하이닉스의 HBM3E와 CXL 등 AI 반도체 등이 전시됐다. SKT는 단순한 기술 설명을 넘어, AI DC 인프라가 실제 산업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SKT는 부스를 통해 소개한 AI DC 솔루션을 기반으로 거점 지역 내 대규모 AI DC를 구축해 아시아 태평양 허브로 성장시키는 한편, AI로 최적화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류 작업 현장을 컨셉으로 꾸며진 AI Factory 코너의 모습

AI Factory 코너에서는 3대의 자율주행 AI 로봇이 물류 배송을 시연했다.

자율주행 AI 로봇의 모습

AI Factory 코너에서는 SKT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중심축 중 다른 하나인 Edge AI Infra(엣지 AI 인프라)선보였다. 엣지 AI는 통신 인프라에 AI기술을 적용해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고도화된 지능망이다. 엣지 AI 인프라는 중앙 집중형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보완하며, 초저지연 또는 높은 보안 수준이 필요한 AI 로봇, AI CCTV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나의 장비에서 통신과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엣지 AI의 핵심 기술인 AI-RAN, 엣지 AI 기반 VLAM 기술로 현실 공간을 3차원 모델링해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로봇, 엣지 AI 기지국 내 GPU를 활용하는 AI 모델을 결합한 이동형 CCTV인 AI CCTV 등이 소개됐다. 특히 자율주행 AI 로봇 3대가 직접 물류를 운송하고 배송을 하는 시연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AI로 연결된 일상 속∙비즈니스 공간들, <AI B2B & AI B2C> 구역

AI Market 코너에서는 T우주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AI Market 코너의 키오스크에서 T우주 관련 퀴즈에 참여해볼 수 있다.

T우주 상품의 QR코드를 스캔 중인 관람객의 모습.

AI B2B와 AI B2C 구역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SKT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이 AI Market, AI Office, AI Home, AI Hospital 등 각 코너에서 선보여졌다. 우선 AI Market 코너에서는 AI 기반 구독마켓 T우주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소개됐고, T우주 관련 퀴즈와 QR코드 스캔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됐다. SKT는 T우주에 Chat GPT, 에이닷 등 AI 분야 서비스도 계속해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무 공간을 테마로 한 AI Office 코너의 모습.

AI Office 코너에서는 A. Biz의 여러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일상 속 공간인 집을 테마로 꾸며진 AI Home 코너의 모습.

AI Home 코너에 비치된 단말을 통해 에이닷의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코너 내에 비치된 스마트폰 단말로 에이닷 기능을 체험 중인 관람객.

AI Office 코너는 실제 사무실처럼 꾸며져있어, 관람객들이 업무용 AI 에이전트 ‘A. Biz’를 통해 정보 검색,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와 같은 반복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한편 코너에 함께 소개된 A.Biz Professional은 구매와 세무, 채용, PR 등 전문적인 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일상 속 공간(집)을 테마로 한 AI Home 코너에서는 일상에 밀접한 SKT의 AI 기술/서비스들이 전시됐다. 코너에 비치된 스마트폰, 데스크탑에서 에이닷의 기능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으며, 오염된 공기를 감지하고 스스로 이동하며 공기를 정화하는 SK네트웍스의 AI 웰니스(Wellness) 로봇 ‘나무엑스(NAMUHx)’ 실물도 살펴볼 수 있다.

병원을 테마로 꾸며진 AI Hospital의 모습.

AI Hospital 코너 내에서 시연 중인 VocAl Vision

AI Hospital 코너는 SKT의 AI가 의료 기술에 접목된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다. 동물병원처럼 꾸며진 공간에서는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X-Caliber’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으며, AI 모델로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후두암, 성대결절, 연축성 발성장애 등을 진단하는 VocAI Vision 기술도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직접 체험해보는 <AI 피라미드 2.0> 구역

HMD를 착용하고 RC카 시점에서 레이싱을 펼치는 Gold Rush Race 게임 모습.

Gold Rush Race 게임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보안관이 되어보는 체험을 제공하는 슈팅 게임 Gold Rush Sheriff의 모습.

<AI 피라미드 2.0 구역>은 올해 초 SKT가 발표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표현한 이벤트 공간인 AI Gold Rush 존으로 마련됐다. AI 피라미드 2.0은 인프라, B2B, B2C 3단계로 구성된 SKT의 AI 확장 전략이다. SKT는 이번 WIS 2025에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미 서부개척 시대의 골드러시로 표현하고, ‘AI 골드러시’에 나선 SKT의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겨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Gold Rush Race’는 관람객이 HMD 기기를 착용한 채 RC카의 시점으로 보며 달리는 레이싱 게임이고, ‘Gold Rush Sheriff’는 관람객이 보안관 역할을 담당해 상점과 금을 지켜내는 컨셉의 슈팅 게임이다. 이밖에도 SKT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부스 곳곳에 숨겨진 골드 너겟을 모아 부스 내 ‘은행’에서 골드 코인으로 교환하고, 골드 코인으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Gold Rally’ 이벤트, 골드 코인을 활용해 참가할 수 있는 Gold Drop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2025 월드IT쇼 전시는 오는 26일 토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SKT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을 바꿔나가는 한편,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