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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반바퀴, 왼쪽과 오른쪽 어디로 가야 앉아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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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서울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습니다. 코로나19 지하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만약 지하철 내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혼잡도가 심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없습니다. 지하철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죠.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이나 루트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호선 시계방향 VS 반시계방향,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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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이용자들을 위한 꿀팁을 준비했습니다. 신촌역에서 선릉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8시 출발을 기준으로 신촌역과 선릉역 구간은 시계방향(내선 순환 열차)과 반시계방향(외선 순환 열차) 모두 총 47분이 걸립니다. A씨는 둘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소요 시간은 같은데,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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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결과 반시계방향을 선택하는 비율이 72%로 시계 방향을 선택하는 경우보다 2.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거장을 세어보니, 신촌역과 선릉역을 포함해 반시계방향은21개, 시계방향은 23개였습니다. 정거장의 수가 2개 적기 때문에 다수가 반시계 방향인 외선 순환을 선택하고 있었던 것이죠!

방향만 바꿨는데 출근길이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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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사람들이 선택한 외선 순환 열차! 과연 잘한 선택일까요? 지하철 혼잡도를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위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어떤 방향인가에 따라 혼잡도가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계방향을 택한 경우 열차 혼잡도가 가장 높은 역은 종합운동장역으로 180%입니다. 서로 어깨가 밀착된 정도입니다. 잠실새내역, 종합운동장역, 잠실역 정도만 혼잡하고, 나머지 구간은 ‘주의’ 수준이네요. 그렇다면 반시계 방향은 어떨까요? 이 구간은 혼잡도 200%가 넘어가는 역이 많이 보입니다. 혼잡도가 170% 이상이면, 열차 내 이동이 어렵고 몸이 밀착되어 팔을 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낙성대역에서 교대역까지 상위 5개 역 모두 혼잡도 200%가 넘어갑니다. 여유로운 출근길을 꿈꾼다면, 시계방향인 내선순환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하철 혼잡도 : 지하철 혼잡도는 열차별 한 칸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한 칸에 160명이 타면, 혼잡도는 100%이다. 혼잡도 ‘주의 단계’는 혼잡도가 130%~150%로 열차 내 이동 시 다른 승객과 부딪힘이 일어나는 정도이다. ‘혼잡 단계’는 혼잡도가 150% 이상으로,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꽉 찬 상황이다.

퇴근 시간에도 인기 많은 2호선 외선 순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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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대는 어떨까요? 출근 시간대와 동일하게 신촌역에서 선릉역으로 가는 경우를 살펴볼까요? 출근 시간대와 마찬가지로 반시계방향을 선택한 비율이66%로 시계방향보다 더 높았습니다. 과연 출근시간대처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반시계 방향이 더 붐볐을까요?

집에서도 활기찬 즐거운 퇴근길 루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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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분석결과를 말씀드리면 퇴근 시간대는 출근 시간대와 달리 반시계방향(외선)으로 타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로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신촌역에서는 반시계방향이 더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계속 가다 보면 열차가 점점 한산해집니다. 반면, 시계방향(내선)은 더 혼잡해집니다. 반시계방향(외선)에는 혼잡도가 ‘혼잡’에 해당하는 역이 아예 없습니다. 모두 ‘주의’ 이하로, 다소 한산합니다. 시계방향 혼잡도를 살펴볼까요? 출근 시간대 보다는 낫지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혼잡도 190%로 상당히 붐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퇴근시간대 신촌역에서 선릉역으로 갈 때는 반시계방향인 외선 순환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겠네요.

지금까지 2호선 신촌역에서 선릉역으로 갈 때, 왼쪽과 오른쪽 중 어떤 방향으로 돌아야 쾌적하게 갈 수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출근할 때는 오른쪽, 퇴근할 때는 왼쪽” 꼭 기억하세요. 물론 신촌역 기준이구요, 출발역에 따라서 외우는 방향이 뒤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긴가민가했던 사실들을 ‘데이터’로 더욱 정확하게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 혼잡도를 신경 써야 하는 지금 보다 한산하고 쾌적한 경로로 나의 출퇴근길을 점검해보세요. 다음 시간에는 ‘나만 알고 싶은 지하철 3호선 시크릿’으로 찾아옵니다. 3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많은 기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