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는 지난 11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 수 4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메타버스는 생소한 서비스였지만 지금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프랜드에는 매일 재미있는 모임과 행사들이 다채롭게 열리고, 사람들은 나만의 아바타로 변신해 룸 곳곳을 탐험하며 가상 세계를 만끽하고 있다. 새해 첫 해돋이 생중계부터, 팬미팅, 창극 강의까지! 이프랜드의 이색 모임 5개를 선정해 소개한다.
제야의 종부터 정동진 해돋이까지… 메타버스에서 새해맞이
이프랜드에서 연말, 새해 연례 행사인 제야의 종과 해돋이 행사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메타버스에서 연말연초를 보내며 안전하고 특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이했다. SKT는 실감 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광장과 보신각 제야의 종을 이프랜드 룸에 구현하고, 신년 카운트다운과 타종 행사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했다. 참여자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감정 표현 이모티콘을 활용해 세배를 하며 다가온 2022년을 축하했다.
또한, SKT는 해돋이 행사를 위해 이프랜드 타운홀을 실제 정동진의 모습을 본떠 해맞이 공원으로 단장하고,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국내 일출 명소인 정동진의 해돋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메타버스에서 팬미팅을… 동원참치 ‘팀치치’ 쿡방 팬미팅
메타버스에서 기업 브랜드 행사가 활발해지고 있다. 동원참치는 광고 모델 팀치치(2PM 준호, 찬성)와 함께하는 쿡방 팬미팅을 열었다. 이프랜드를 통해 팬미팅 참가 신청을 받았고, 100명의 팬들을 선발했다.
행사 사회는 이프랜드 인플루언서 그룹인 ‘이프렌즈(ifriends)’ 디지털쟁이가 담당했다. 행사는 ▲팀치치가 직접 동원참치 제품을 활용해 참치두부김치 등 요리를 만드는 쿡방 단독 영상 공개와 ▲팀치치 미공개컷 공개&사진 촬영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SKT는 팬미팅을 기념해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의상 4종을 제작했다. 팬들은 오프라인으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프랜드 쿡방 팬미팅을 통해 팀치치와 가깝게 소통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프랜드에서는 이런 이색 강의도! 국립 창극단 소속 ‘유태평양’, ‘김준수’와 함께하는 창극의 모든 것
이프랜드에는 마음 챙김 명상, 연사 특강 등 이색 강의가 자주 열린다. 지난 1월 11일, 국립극장은 풍류아이돌 김준수, 유태평양과 함께하는 ‘창극의 모든 것’ 강의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창극 강의를 내 방에서 앱 접속만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프렌즈 클로이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국악계 아이돌인 국립 창극단 소속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참여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영상을 통해 창극의 발전사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창극 의상을 가져와 직접 입어보고, 창도 불러 주면서 관객들이 창극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췄다.
명사 초청 특강 시리즈, 별마당 도서관 in 메타버스
매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명사 초청 특강>이 이번에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열었다. SKT는 별마당 도서관의 시그니처인 대형 서가와 실버 트리 등을 이프랜드에 그대로 구현했다. 12월 10일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의 <과학으로 보는 세상> 강연을 시작으로 12월 22일 김미경 강사의 <리부트 – 나를 일으켜 세우는 법>, 1월 5일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 10년 후 미래를 먼저 보다>, 1월 12일 이성복 시인의 <오직 시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됐다.
관객들은 이프랜드에서 강의에 참여해 명사와 직접 대화하고 질문하며 명사와 소통하고, 감정표현 이모티콘을 통해 손뼉을 치고 하트를 보내는 등 강연에 몰입했다.
콘서트 실황을 메타버스에서… K-pop 콘서트
이제 이프랜드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해졌다. 지난 12월, SKT는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K-pop 콘서트’를 열었다. <싱어게인> 요아리, <보이스킹> 리누, <슈퍼스타K> 박시환, <고등래퍼> 디아크, <팬텀싱어> 권서경&윤소호 등 TV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인기 아티스트들이 이프랜드에 모였다.
아티스트들은 라이브 콘서트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바타로 이프랜드에 입장해 관객들과 아바타 댄스 플래시몹, 퀴즈 이벤트,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하며 메타버스만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경험했다.
부동산, NFT, 주식 같은 요즘 핫한 주제의 강의부터 현대미술, 코어 요가, 클래식 기타 연주, 댄스 등 라이프 스타일, 취미를 나누는 다양한 모임이 이프랜드에서 매일 열리고 있다. 개성 있는 아바타로 가상 공간에 모여 특별한 소셜 모임을 경험해보는 것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