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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데이터] “광화문? 강남?” 에어택시 정류장 최적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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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데이터>는 SKT의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인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경제 및 사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트렌드와 결합한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분석 자료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안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길 기대합니다.

SK텔레콤이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인 ‘리트머스’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의 잠재 고객과 이용 수요, 효과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적의 정류장 위치는 광화문, 양재/수서 등으로 나타났다.

UAM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교통 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 받고 있다. SKT는 2025년 한국 상공에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한기반 기술 개발과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UAM의 정류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①고객 수요 분석이 중요하다. UAM 탑승 확률이 높은 고객이 누구이며, 이들의 주요 이동 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②UAM 탑승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 비행시간이 아무리 빨라도 대기 때문에 기존에 이용하던 교통수단과 총 이동 시간이 비슷해진다면 UAM 이용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국내 버티포트는 어디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리트머스의 버티포트 입지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 버티포트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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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고객 수요’와 ‘교통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이다.

리트머스는 과거 및 실시간 단위로 어떤 이동 수단이 많이 이용되는지 구분하고, 이동/체류 목적을 추정할 수 있다. [관련기사] SKT의 위치 지능화 데이터와 UAM 이용의향도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버티포트 최적 입지 모델링 연구를 진행한다. 버티포트 입지 분석은 ▲고객군 모델링 ▲수요 모델링 ▲효과성 모델링 단계를 거친다.

어떤 사람들이 UAM을 이용할까? ‘대도시 전문직 종사자’가 초기 탑승 의향 높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UAM을 이용할 것인가’, 즉 ‘고객군 모델링’이다.

UAM 고객 이용 의향도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UAM 도입 시 새로운 교통 수단의 하나로 이용할 것으로 유력한 고객군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전문직 종사자’이다. 이들은 ▲나이 35세 이상 ▲연수익 1억 원 이상 ▲출장 월 4회 이상 ▲주말에 골프 즐기는 등의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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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고객군의 프로파일을 리트머스 데이터로 살펴보니 초기 수요군은 SK텔레콤 고객 중 약 51만 명으로 조사됐다. 40~44세가 28.4%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35~39세가 25.8%로 뒤를 이었다. 초기 수요군은 타 고객군 대비 지하철, 버스 이용률이 낮았고, 출장으로 자차, 철도, 국내 항공 이용 비율이 높아 UAM 활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얼마나 이용할까? “대상 고객군의 UAM 잠재 수요는 서울 하루 약 8,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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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고객군의 수요 분석은 총 3단계로 진행했다.

첫 단계로, 통행시간과 이동수단을 분석해 ‘UAM 대체 가능 전체 이동량’을 분석했다. 결과량은 일 2,100만 건이다. 서울 내부와 주요 교통거점(공항 등)을 자차, 지하철, 버스 등으로 이동할 경우 UAM 대체 가능 이동량으로 분류됐고, 도보, 킥보드 등 UAM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이동은 제외됐다.

그 다음 단계로, 2,100만 건 중 버티포트 설치가 유력한 지역간 통행량을 필터링했다. 예를 들어, 광화문 → 강남, 강남 → 김포공항 등으로 이동하는 수요다. ‘서울시 2040 UAM 거점 정책’을 기반하여 버티포트 유력지 12곳을 출, 도착지로 하는 이동량을 리트머스로 확인하니 일 9만 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일 9만 건에 앞서 분석한 ‘대도시 전문직 종사자’ 51만 명 가망 고객군의 이동을 대입해보면, 해당 고객 세그먼트가 자차, 지하철 등 기존 이동수단 대신 대상 고객군의 UAM 잠재 수요는 일 8,000건 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상공 UAM의 최적 노선은? “광화문 → 양재, 수서 → 광화문”

버티포트 입지 분석의 마지막 단계는 ‘효과성 분석’이다. 효과성 분석이란 동일 통행 구간을 UAM으로 전환했을 때 통행 시간 및 연계 교통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분석하는 단계다.

이동 수요는 많으나 구간이 짧아 다른 이동 수단이 더 효과적이라면 버티포트 입지 순위가 떨어질 수 있고, 이동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시간 절감 효과성이 높다면 입지 순위가 높아질 수 있다.

어떤 출, 도착지가 가장 수요가 많은지 분석해 보면, ‘광화문 출발 → 용산 도착’이 수요 비중 6.3%로 가장 높았다. 삼성 → 양재 4.3%, 광화문 → 양재 4.2% 순이다. 통행시간을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는 노선은 ‘수서 출발 → 광화문 도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은 UAM을 탑승했을 때 다른 교통수단보다 38분을 더 절약할 수 있다.

수요 비중과 절감 통행시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광화문, 양재 또는 수서가 버티포트 최적의 입지가 될 수 있다. 수요가 많은 광화문 → 용산 구간은 절감할 수 있는 시간이 15분에 불과해 초기 노선으로는 우선 순위가 높지 않다고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권을 오가는 경우는 어떨까? 먼저 수요 비중이 가장 높은 노선은 ‘강남 출발 → 수지 도착’, 두 번째로 높은 노선은 ‘종로 출발 → 미사 도착’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노선은 ‘삼성 출발 → 화정 도착’이 64분으로 조사됐지만, 수요 비중은 0.6%로 다소 낮았다.

관광지 버티포트 최적의 입지는 제주도를 기준으로 살펴봤다. 수요가 가장 많은 구간은 1위 ‘함덕 출발 → 제주공항 도착’, 2위 ’중문 출발 → 제주공항 도착’으로 나타났다. ‘성산 출발 → 제주공항 도착’ 노선은 총 71분으로 통행시간을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는 노선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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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UAM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 최적 경로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전체 이동이 아닌 지하철, 택시 등 일부 수단 이용 데이터만으로는 전체 수요 및 효과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기는 어렵다.

SKT 리트머스는 대부분의 여객 이동 수단을 광범위하게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리트머스 이동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UAM 수요 및 효과성을 분석하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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