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 SKT Cloud FinOps개발팀 고광선 님, 김택주 님, 주석원 님, 황재연 님, 김근현 팀장, 이현영 님, 김영태 님, 김영희 님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가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4’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을 수상했다.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은 SKT의 첫 수상이다. 많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첫 지원에 깜짝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SKT 뉴스룸에서 ‘클라우드 레이다’를 만든 Cloud FinOps개발팀을 만나 기술 개발과 MWC24 GLOMO 어워드 수상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AI 기반 최적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복잡한 비용 및 자원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비용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AWS(아마존), MS 에저(Azure)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비롯한 엣지 클라우드를 국내 최초로 일원화해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를 실시간/자동으로 관리, 분석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지출하고 있는 비용과 리소스, 시간 투입을 줄이고,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외부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클라우드로 아마존 AWS, MS Azure 등)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내부 데이터 센터에서 기업 단독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하는 방식
***AWS 웨이브렝스: 5G 네트워크에서 AWS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포함해 낮은 대기 시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며 확장하기 위한 모바일 에지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

클라우드 레이다의 큰 강점은 클라우드 계정/자원별 사용량/비용 현황, 트렌드와 AI 기반 비용 최적화 분석/추천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전/계정/서비스 등을 포함한 15종의 AI 빌링 리포트와 17종의 실시간 비용 분석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운영자의 수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고, 수작업으로 생기는 운용 오류를 없앨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레이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비용과 자원에 대한 정보와 활용 패턴을 AI로 학습해 최적화하는 ‘AI Advisor’ 3종(▲이상 비용 탐지 ▲비용 패턴 분석 ▲비용 예측 서비스)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종량제 요금 및 약정 현황을 분석해 약정 할인 방안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자원별 성능과 특성을 분석해 미사용 자원은 삭제를 권고하며, 과도하게 사용 중인 자원은 최적 용량을 추천해 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성능을 유지하면서 기존 종량제 요금 대비 최대 72%까지 실질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GLOMO 어워드 수상은 글로벌 무대에서 SKT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 인정받은 결과…

MWC24 GLOMO 어워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은 클라우드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Cloud FinOps개발팀 김근현 팀장과 고광선 님을 만나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SKT 최초 수상의 의미와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Q.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은 SKT의 첫 수상입니다. 예상하셨나요?

Cloud FinOps개발팀 김근현 팀장

A. 김근현 팀장: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수상 소식을 접하고 구성원과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첫 출품이기도 하고, 해당 부문이 속한 ‘모바일 테크’카테고리는 SKT가 수상 경험이 없었기에 지원 자체가 도전이었습니다. 같이 수상 후보에 선정된 기업들은 대부분 통신 인프라에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확장성, 비용, 성능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저희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엣지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텔코 독자적인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신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새로운 도전, 차별성으로 잘 부각된 것 같습니다.

Q. GLOMO 어워드는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나요?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Cloud FinOps개발팀 고광선 님

A. 고광선 님: 텔코(Telco) 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동통신 영역에 선제적으로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해왔고, 해당 기술/경험을 활용하여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비용/자원 최적화 운용을 돕는 솔루션을 지난 10월에 출시하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회사에서 진행한 GLOMO 어워드 출품 기회에 클라우드 레이다가 최종 5개 출품 기술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2월 초까지 GSMA에서 심사가 이뤄져 대략 30~40개 후보군 중 최종 후보가 6개로 추려졌고 최종적으로 MWC24 행사에서 저희가 선정됐습니다.

Q. 수상 후 내부 반응은 어땠나요? 또, 이 수상이 SKT에 어떤 의미인가요?
A. 김근현 팀장: 정말 감사하게도 팀/담당 조직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유관 부서에 이르기까지 내일인 것처럼 축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성격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는 어렵지만 크게 세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첫 번째는 SKT가 글로벌 무대에서 AI 기반 클라우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문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Cloud R&D에 대한 지난 노력을 인정받고, 팀 구성원들이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글로모 어워즈 트로피

글로벌 수준의 멀티/AI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도약

Cloud FinOps개발팀 김영희 님(서있는 사람), 고광선 님(앉아있는 사람)이 클라우드 레이다를 살펴보는 모습

SKT는 향후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여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현재 AWS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넘어 람다(Lamda)* 협력[보러가기], 카카오 클라우드 등을 포함하여 멀티/AI 클라우드 관리 최적화로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람다: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회사로,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SKT는 2월, 람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발표했음

또한,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위해 클라우드 자원 최적화 방안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운영 특성상 수반되는 막대한 전문 인력과 시간 비용 투입을 효율화하기 위해 시스템 자동화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