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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AI 서비스 ‘설리번파인더’ GLOMO 어워드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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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파인더 MWC24 GLOMO 어워드 수상_pc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왼쪽 세번째)과 조수원 투아트 대표(왼쪽 첫번째)가 MWC24 GLOMO 어워드에서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로 수상하는 모습

SK텔레콤이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4’에서 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 ‘설리번파인더’와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로 2관왕에 올랐다. SKT는 올해 상을 더해 GLOMO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SKT 뉴스룸에서 2회에 걸쳐 두 서비스의 기술을 소개하고 수상 뒷이야기를 전한다.

투아트(Tuat)가 만들고, SKT가 AI 기술을 더한 ‘설리번파인더’

소셜벤처 투아트(Tuat)가 만들고, SKT가 지원하고 AI 기술을 더한 ‘설리번파인더’는 시각장애인이 주변 상황과 물체들을 정확하고 자세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기반 앱으로, 앱을 켜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질문은 말로 가능하고 결과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쇼핑 ▲음식점 ▲보행과 안전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쇼핑 모드에는 이미지 묘사(앱 화면 하단 AI 메뉴), 지폐 인식(통화 메뉴), 영수증 인식(영수증 메뉴), 시설 인식(보행 메뉴)의 4가지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 들어간 사람이 이미지 묘사를 듣고 물품을 찾고, 지폐 인식을 활용해 현금으로 결제하고, 영수증 인식으로 제대로 물품을 샀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출구를 찾아 나갈 수 있다. 이미지 묘사도 구체적이다. 탄산, 음료 수준이 아니라 코카콜라 페트병, 바나나 우유, 프링글스 과자 등 상표까지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또, 일회용 도시락 용기 안의 내용물들까지도 인식하여 알려주기도 한다.

식당 모드는 기본적으로 쇼핑과 동일하며, 메뉴판을 읽고 테이블 위에 놓인 여러 가지 음식을 인식할 수 있다. 보행과 안전 모드는 인도와 차도를 구별하고, 계단 볼라드(bollard)* 등 길거리 장애물을 인식해 알려준다.
*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세워 둔 구조물

시각장애인은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대신 선택하거나 과거에 선택했던 그대로를 반복해서 물품을 구매하고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생활필수품을 스스로 구매하고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은 생존과도 연결된다. 설리번파인더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가까이에서, 잘 모르는 물품이나 음식에 대해 주변의 도움 없이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설리번파인더는 MWC22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에 적용된 비전(Vision) AI 기술에서 SKT의 멀티모달(Multimodal) AI가 추가 적용돼 기능이 강화되었다.

SKT의 멀티모달 AI로 10억 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설리번파인더

설리번파인더 MWC24 GLOMO 어워드 수상_07

이미지 및 텍스트 학습 데이터 모습

SKT는 설리번파인더에 멀티모달 AI를 적용했다. 멀티모달 AI는 10억 장의 이미지 및 해당 이미지에 대한 상세 묘사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술이 하지 못했던 자세한 설명이 가능해졌다. 기존 시각보조 서비스가 물건이나 음식을 구체적으로 구분하지 못했던 이유는 디자인이나 모양이 조금만 달라져도 AI가 이를 다르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SKT의 기술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이미지 캡셔닝은 이용자 본인의 스마트폰에만 저장되어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SKT는 추가로 16억 장의 이미지 및 LLM을 적용해 사물 인식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2021년부터 함께 해온 SKT와 투아트! 함께 이룬 수상 쾌거!

SKT와 투아트는 2021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손잡아왔다. 설리번플러스에는 SKT의 음성 AI ‘누구(NUGU)’를 탑재했고, 문서 인식 기능 특화된 비즈니스용 서비스 ‘설리번A’는 공동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설리번 시리즈는 서비스를 선보일 때마다 상을 받아왔다. 2022년에 설리번플러스로 GLOMO 어워드에서 수상하였고, 설리번A로 2023년 CES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설리번파인더로 또 한 번 상을 받게 됐다. 이번 GLOMO에서도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로 수상했는데, 이 상은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 관련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설리번파인더 MWC24 GLOMO 어워드 수상_08

“막 출시된 서비스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에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금번 수상은 특히나 SK텔레콤이 MWC에서 쌓아온 실력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신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성격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조수원 투아트 대표

“2021년 이후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투아트의 진심 어린 노력에 SKT의 AI를 더하는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설리번 서비스의 진정성은 사내 유관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어졌고 수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GLOMO 어워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Best Use of Mobile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 설리번 서비스로 2회, 회사는 5년 연속 수상을 하게 되어 ESG 구성원으로서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SKT 디지털접근성팀 우병욱 매니저

설리번파인더 MWC24 GLOMO 어워드 수상_09

글로모 어워즈 트로피

사용성 개선 위해 단말기 형태로 서비스 개발 추진

투아트와 SKT는 스마트폰 앱 형태의 현재 서비스가 시각장애인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할 수도 있다고 봤다. 사용자가 더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사업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T는 앞으로도 투아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자사의 AI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고객, 사회, 산업에 이로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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