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3년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서,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통해 AI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그 동안 국내외 AI 관계 기업에 투자한 규모는 누적 6천억 원을 넘어섰고, AI R&D 인력 1,200여 명을 확보했다. 또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통신분야 혁신을 가속해왔다. 국내에서는 혁신 AI 스타트업들과 결성한 K-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멤버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한국의 AI를 세계에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SKT는 그간 축적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AI 공급자로서 구체적으로 ‘돈 버는 방법’을 정리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 비전 소개
SKT는 기존 AI 피라미드의 자강과 협력 체계는 유지하되, 피라미드 각 층의 사업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자 한다. AI 피라미드 2.0 전략의 각 층에서 AI로 돈 버는 방법은 AI DC, AI B2B, AI B2C 3가지로 구성된다.
① AI DC
SKT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24 SK AI Summit’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 구축을 선언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 DC, GPUaaS, 에지(Edge) 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SKT는 AI DC를 단순한 데이터센터 산업이 아닌, 국가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한다.
AI DC 영역에서 SKT는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GPU as a Service) 서비스 ▲소규모 모듈러(Modular) AI DC ▲단일 고객 전용(Dedicated)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총 4대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든 유형의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즉각적인 수익 창출부터, 중장기 사업 모델까지 준비를 마쳤다. 지난 해 12월 가산 AI DC에서 최신형 GPU와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오퍼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GPUaaS 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지역 거점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도 추진 중이다.
② AIX
AIX는 SKT와 SK C&C를 중심으로 출범한 ‘AIX 사업부’가 추진하는 AI B2B 사업으로,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I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에이닷 비즈 프로(A. Biz PROFESSIONAL) ▲제조 AI ▲마케팅 AI의 4가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Pro)’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세무·법무·HR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닷 비즈와 에이닷 비즈 프로는 연 내 21개 SK 멤버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③ AI B2C
AI B2C 영역은 Agentic AI로, 국내 향 ‘에이닷(A.)’과 글로벌 향 ‘에스터(A*, Aster)’ 투 트랙 전략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에이닷은 2월말 기준 가입자 890만명으로 국내 넘버원 AI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에스터는 연내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이며, 완결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하는 서비스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그동안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을 강조해왔다. SKT는 SK그룹 전체의 AI 역량을 결집하는 ‘자강(自强)’을 지속하는 한편, 국내외 AI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AI 테크를 고도화하는 ‘협력(協力)’을 통해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자강(自强)’ 측면에서, SKT는 2022년 선보인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고도화하여, 상반기 내 ‘에이닷엑스 4.0’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에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에이닷엑스는 AI 통화 요약에 사용되던 챗GPT를 100% 대체하였고, 정부 행정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하루 호출 건수가 5천만 건을 넘어서는 등 AI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SKT가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協力)’ 측면에서, SKT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통신사 연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는 지난 3월 MWC25에서 총회를 열고, ‘통신-AI 시너지’를 의미하는 얼라이언스 로고를 공개하며 글로벌 동맹을 더욱 단단히 했다.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은 Agentic AI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AI 동맹인 ‘K-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혁신 AI 스타트업 30개사와 사업을 전개하고,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한국의 AI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SKT는 엔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솔루션스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선제적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SG 비전
SK텔레콤은 ESG 경영을 지속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DO THE GOOD AI” 비전을 실현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에 긍정적인 AI 세상을 구축하고자 한다. SKT가 새롭게 선보이는 ESG 비전 ‘DO THE GOOD AI’는 크게 3가지 영역 ‘DO AI’, ‘T.H.E. AI’, ‘GOOD AI’으로 구성됐다.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SKT가 24년 3월 선보인 AI 거버넌스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바탕으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로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한다(GOOD AI)는 의미를 담았다.
실적
SKT는 유·무선통신과 AI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연결 매출 17조 9,406억 원, 영업이익 1조 8,23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 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4,38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2024년 연간 매출은 12조 7,741억 원, 영업이익 1조 5,23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 4.6% 증가했다. 별도 순이익은 1조 3,322억 원이다.
사업분야 및 관계사
주요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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