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영상 CEO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AI피라미드 전략 2.0과 2025년 사업전략을 구성원에게 공유하였습니다. 아래는 유영상 CEO의 구성원 메시지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CEO 유영상입니다.

우리 회사는 시장과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돈버는 AI’ 성과를 본격화 하기 위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AI 피라미드 2.0의 핵심은 피라미드를 수요자와 공급자 관점 두개로 인수분해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Global 통신사들은 대부분 ‘수요자로서의 AI’에 관심이 많습니다.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Telco Biz 자체를 효율화 시키는 것이지요. 즉, AI를 통해 O/I(Operation Improvement)를 하는 것입니다. ‘공급자로서의 AI’는 AI를 통한 신성장 영역입니다. 물론 이 분야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수요자로서의 AI 경험과 역량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개의 피라미드를 연계하고 구심점이 되는 것이 바로 고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입니다.

지금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임시적으로 수요자 관점과 공급자 관점으로 인수분해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 둘을 융합시킬 것입니다. 두개의 피라미드가 융합되는 시기가 왔을 때, 우리 회사는 진정한 AI 컴퍼니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유영상 CEO가 사내 행사에서 구성원들에게 AI 피라미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돈 버는 AI로 가시적 성과 창출

올 해 우리 회사는 AI Infra Super-Highway 전략을 구체화 해 다양한 유형의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AI DC BM 라인업을 만들었습니다. 람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GPUaaS는, 작년 12월 가산DC 론칭을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AI DC가 신속하게 필요한 고객을 타겟으로 한 Modular DC, 보안 등을 목적으로 싱글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Dedicated DC, 나아가 Hyperscale AI DC 까지, A La Carte(맞춤형 상품)로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해 나갈 것입니다.

AI B2B는 SK C&C와 원바디 체계를 구축해 AIX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입니다. 회의, 보고와 같은 일상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닷 비즈, 그리고 법무/ 세무 등 전문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인 에이닷 비즈 프로를 연내 우리 SK 멤버사에 도입할 것입니다.

A.은 가입자 9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AI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A.서비스 고도화, 파트너십 강화, Divergence 확장을 통해 새로운 agent로 진화시키고 사업성을 증명할 것입니다. 며칠 전 베타 서비스 출시를 한 에스터(A*, Aster)는 글로벌 향으로 준비한 AI Agent입니다. GTAA를 비롯한 각국의 Telco 및 로컬 서비스 provider와 협력해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AI 역량 강화 위한 ‘자강’과 ‘협력’ 체계 고도화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자강과 협력’입니다. 우리의 힘을 키우고 그 힘을 기반으로 또는 그 힘을 보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강과 협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A.X 4.0은 글로벌 주요 LLM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지면서도 효율은 높은, 고성능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연내 멀티모달, 추론 모델까지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GTAA는 AI협력을 더 공고히 하여 LLM 개발, AI 에이전트 그리고 AI 인프라 영역까지 협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K-AI Alliance는 앞으로도 꾸준히 스타트업이 추가될 계획이며 AI 기술과 사업 협력을 통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꾸준한 성과를 만들고 있는 람다, 앤트로픽, 펭귄, 퍼플렉시티 등 Global Player들과의 파트너십에 더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치열하고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 확립

모든 위대한 조직은 그들 만이 공유하는 경영 철학과 사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SK그룹에는 SKMS와 그 안에 담긴 SUPEX 추구 정신이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 실사구시 측면에서 우리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에 집중해야 합니다. 앞으로 더 치열하고, 단단하며, 유연한 우리 SK텔레콤 만의 문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AI와 O/I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 해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SK텔레콤은 지금까지 설명 드린 전략의 실행과 구성원들의 열정을 통해 르네상스를 이뤄 나갈 것입니다. AI와 O/I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회사를 지금보다 SUPEX 컴퍼니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2025년은 우리 SK텔레콤의 지속적 성장을 증명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에 있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고객 가치입니다. 과거 통신 사업 중심일 때도 그리고 AI Company로 가는 과정에도, 고객의 신뢰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난 3월 31일, 창립 기념일을 맞아 모든 임원이 서울숲을 찾아 낙엽 제거 및 식재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책 잇는 숲’을 기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우리와 함께하는 고객과 사회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고객과 사회의 지지 없이는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항상 고객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