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발표회‘에서 주목을 받은 건 SKT 정예팀의 A.X K1 모델이다.
SKT 정예팀은 국내 최초 500B(5천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 ‘A.X K1’을 공개하고, 대규모 모델 설계 방향부터 활용 구조까지 제시했다. SKT 정예팀의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A.X K1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압도적 스케일, 국가대표급 컨소시엄… A.X K1이 특별한 이유
정석근 SKT AI CIC장이 A.X K1을 공개하고 발표를 진행 중인 모습.
정석근 SKT AI CIC장이 A.X K1을 공개하고 발표를 진행 중인 모습.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T 정예팀은 국내 최초 519B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했다. A.X K1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 스케일과 ▲국가대표급 컨소시엄이다.
A.X K1은 초거대 AI 모델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5천억 개의 매개 변수라는 규모로 개발됐다. 대규모 학습을 통해 복잡한 작업 수행과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설계로, SKT 정예팀은 이러한 모델 규모를 바탕으로 단일 서비스 적용을 넘어 폭넓은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모델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대표급 컨소시엄’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참여사들은 A.X K1의 또다른 경쟁력이다. SKT 정예팀은 대규모 AI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갖춘 기업, 국내 최고 교수진 및 기업 연구진, 국내 독자 개발 NPU 등 AI 모델 개발 역량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AI 반도체, 서비스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고려한 구조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T 정예팀은 A.X K1의 활용 방향으로 ▲국민 모두의 AI 그리고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안했다.
SKT 정예팀은 이미 천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에이닷 서비스에 A.X K1을 탑재하고, 앱은 물론 전화나 문자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누구나 쉽게 최첨단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나아가 A.X K1을 전 세계 1,2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라이너의 학술 지식 검색 서비스와 결합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고도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의 지형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A.X K1는 대국민 AI 서비스 영역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산업 영역에서 제조 및 산업 분야의 AX를 지원하는 기반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K-콘텐츠 강화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모두의 AI’를 체감하는 A.X K1 현장 시연
SKT는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이 직접 A.X K1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모델을 시연하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SKT 전시 부스에서 직접 A.X K1을 직접 체험해보는 관람객의 모습.
현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SKT 정예팀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A.X K1 기반 시연이 진행됐다. 전시는 챗봇 형태의 시연 중심으로 구성됐고, 질문의 목적에 따라 ‘사고 모드(Thinking Mode)’ 와 ‘신속 모드(Fast Mode)’ 중 하나를 선택해 A.X K1의 응답 방식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사고 모드’는 복잡한 질문에 대해 단계적인 추론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수능 수학 문제를 질문하면 풀이 과정과 함께 정답에 이르는 논리를 순차적으로 제시하며, 복합적인 추론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신속모드는 일상적인 정보 탐색이나 간단한 질의에 빠르게 답변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세계문학 작품 중 특히 유명한 첫 문장 10개 추려줘”는 질문을 입력하면, 대표적으로 첫문장으로 유명한 세계문학 작품명과 첫 문장 내용 등을 종합해 제시한다.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주는 흐름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A.X K1의 신속 모드와 사고 모드 선택 화면.
에이닷 노트와 에이닷 전화 서비스 시연 모습.
SKT 정예팀 부스에 모인 관람객들의 모습.
이 밖에도 학습, 업무, 일상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시연됐으며, 에이닷노트, 에이닷 전화 등 추후 A.X K1이 확대되며 적용될 서비스도 시연됐다. 이를 통해 A.X K1이 특정 분야에 한정된 모델이 아니라, 여러 맥락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 모델이라는 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SKT 정예팀은 500B급 초거대 AI 모델을 중심으로 한 설계 방향과 활용 구조를 제시했다. 대규모 모델이라는 A.X K1의 스케일과 함께 풀스택 구조를 강조하며, 초거대 AI가 어떻게 설계되고 활용될지를 발표를 통해 설명했다. SKT 정예팀은 1차 발표회에서 선보인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계속해서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월 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