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 석학 및 기업가들이 대거 참여해 A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SK AI SUMMIT 2024(이하 SK AI SUMMIT)’가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프라인 사전 등록이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SK AI SUMMIT 현장을 SKT뉴스룸에서 소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부터 Open AI까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함께한 SK AI SUMMIT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설을 하는 모습
SK AI SUMMIT 2024 개최에 대한 축하인사를 전하는 Satya Nadella MS 회장
SK AI SUMMIT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설로 막을 열었다. 최태원 회장은 AI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AI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Killer Use Case) 부재 ▲ 반도체 공급 부족 ▲ 칩(Chip)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첨단제조공정 규모 ▲ AI 인프라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전력) 공급 문제 ▲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 부족 등 5대 보틀넥(Bottleneck·병목현상)을 꼽았다. 연설 중간에는 현장에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회장과 C.C웨이(Dr. C. C. Wei) TSMC 회장의 개최 축하 영상이 상영되었고,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CEO와 데이비드 패터슨(David Patterson) 교수의 특별 대담도 선보였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AI의 보틀넥 해결을 위한 AI 인프라 솔루션 패키지로 글로벌 AI 혁신 가속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Unpack 연설을 하는 모습
이어서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Keynote 세션으로 이어졌다. 유영상 CEO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ICT 강국 반열에 올랐던 것처럼 인프라에서 출발하는 성공방정식이 AI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여,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의 미래를 체험하는 전시와 세션
SK AI SUMMIT SK 전시 부스에 위치한 AIDC 모습을 한 전시존
SK AI SUMMIT SKT A.X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관객
SK AI SUMMIT SKT A.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관객
SK AI SUMMIT K-AI Alliance MOLOCO(몰로코) 전시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관객
SK AI SUMMIT 전시장에 위치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전시 부스
SK AI SUMMIT 전시장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전시 부스
코엑스 1층 전시장에는 SK를 비롯한 다양한 빅테크 기업과 K-AI Alliance 참여사의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가 마련되었다. SK 전시 공간에서는 ▲AI DC ▲AI Chip ▲AI Platform ▲AI Service ▲Network AI를 주제로 SK 그룹의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함께,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AI 기업도 전시에 참여해 최신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SK AI SUMMIT 딥 다이브존에서 진행된 슈카와 궤도의 특별 대담
슈카와 궤도의 특별 대담에 참여한 배우 하석진
딥 다이브 존에서는 경제 인플루언서 슈카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별 대담이 열렸다. “AI 혁신의 두 얼굴: 버블과 기회의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대담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두 패널이 AI 트렌드를 쉽고 캐주얼하게 설명하면서 현장 참관객에 큰 호응을 받았다.
‘국가 AI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는 유영상 CEO
4일 오후에는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AI 전략 세미나’가 개최돼 AI·ICT 전문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개회사에서 “SK AI SUMMIT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 첫 공개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이 주제발표 중 ‘에스터’를 공개하는 모습
둘째 날엔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이 통신사 중심의 AI 생태계 구축을 논의하는 패널 토의의 사회자로 참석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를 공개했다. ‘에스터’는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Closed Beta Test)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된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영역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SK AI SUMMIT 전반을 참관한 마리나(세종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은 “첫째 날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Open AI 회장의 대담을 온라인으로 봤다”며 “평소 관심 있던 AI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SK AI SUMMIT을 통해 SK의 AI 비전 뿐만 아니라 AI의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SKT는 AI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AI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