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the content

[엑스포 기획] 응답하라 1993 대전, 2012 여수. 여기는 2030 부산

Related

지난 1993년, 대전에서 세계 박람회(이하 엑스포)가 개최됐다. ’93 대전엑스포에는 약 1,4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약 47%는 어린이, 청소년들이었다. 일명 ‘꿈돌이 세대’라 불린 당시의 학생들은 ‘한빛탑’, ‘우주탐험관’ 등을 둘러보며 발전된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어 2012년 여수에서 다시 한 차례 엑스포가 개최됐다. 여수엑스포를 찾은 약 820만 명의 관람객은 바다와 물, 그리고 해양 생태에 관한 미래 기술들을 둘러봤다.

부산시는 2030년 세계 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이다. 2030년에 개최되는 엑스포는 등록박람회(월드엑스포)로, 앞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던 두 번의 엑스포(인정박람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크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열릴 부산 2030 엑스포의 예상 모습을 국내에서 열렸던 지난 엑스포들과 함께 비교하며 살펴봤다.

1993, 2012, 그리고 2030··· 각 엑스포의 메인 테마

’93 대전엑스포는 ‘새로운 도약의 길(The Challenge of a New Road of Development)’이라는 주제와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의 조화’,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이라는 부제로 개최됐다. 자기부상열차, 초기 터치스크린 기술 등이 ’93 대전엑스포에서 시연됐으며, SK(당시 선경그룹)도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하는 IMAX 돔 영상관 ‘이매지네이션관’을 선보였다.

2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여수에서 개최됐다. ’12 여수엑스포에서는 바다와 물,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됐고, 물 정화와 해상 건축,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로봇, 타임캡슐 ‘타임 얼라이브’, 초대형 4면체 영상관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 ‘행복구름(we_cloud)관’을 운영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로 선정했다. 3개의 부제로 각각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 ‘인류를 위한 기술(Technology for Humanity)’, ‘돌봄과 나눔의 장(Platform for Caring and Sharing)’을 선정하였다. 2030 부산엑스포에서는 기후변화와 초연결로 압축되는 대전환의 시대라는 주제의 첨단기술과 새로운 패러다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역대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의 규모 보기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93 대전엑스포는 대전광역시(당시 대전직할시) 대덕 연구단지 일대에서 열렸다. 전시장 면적 90만 2,479㎡, 국제 전시 구역 약 25만㎡, 상설 전시 구역 25만 1,000㎡에는 108개국 33개 국제기구의 전시관이 조성됐으며,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약 1,400만 5,000여 명이 엑스포를 관람했다.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2012년에는 여수에서 엑스포가 열렸다. 여수엑스포는 등록박람회에 비해 규모가 작은 인정박람회로 개최됐다. 여수신항 일대의 약 250,000㎡ 규모에 꾸려진 엑스포에는 105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했고, 약 3개월간 820만여 명이 엑스포를 관람했다.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2030 부산엑스포의 개최 기간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계획 중이다. ’93 대전엑스포나 ’12 여수엑스포와 달리 월드엑스포인 만큼, 전체 전시장 면적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2030 부산엑스포의 전시장은 부산 동구 북항 재개발 2단계 지역의 6,440,000㎡ 규모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며, 200여 개국이 참가해 전시관을 꾸리고 약 3,48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의 엑스포 개최 성과, 2030 부산엑스포의 기대 효과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93 대전엑스포는 당시 ‘아시아의 떠오르는 용’으로 불리던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민적 자부심을 격상시켰다. 또한 우리나라에 미친 경제적 영향력도 컸다. 대전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투자 효과 보고서를 통해 ’93 대전엑스포로 인한 국내 산업의 생산 유발 효과가 약 3조 64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입 유발효과가 4,455억 원 규모, 고용 창출은 21만 2,000여 명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93 대전엑스포 폐막 이후에는 박람회장을 엑스포 과학 공원으로 운영하기도 하였다.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12 여수엑스포 역시 한국경제에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쳤으며, 특히 비교적 낙후된 남해안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는 ’12 여수엑스포로 인한 생산 유발이 10조 294억 원 규모, 지역 고용 창출 효과가 8만 9,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12 여수엑스포의 해상 무대 시설 ‘빅오(Big-O)’와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디지털갤러리 등은 폐막 이후 여수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엑스포, EXPO,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2030부산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월드엑스포, 인정박람회, 등록박람회, 부산세계박람회, 부산월드엑스포

월드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행사다. 때문에 2030 월드엑스포는 앞선 두 차례의 엑스포와 달리 국가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업연구원은 부산시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생산 유발 효과가 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50만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18조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월드엑스포 개최지 최종 선정은 2023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만약 부산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될 경우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SK그룹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폭넓은 유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2030 부산엑스포 민간부문 유치위원장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SK그룹과 더불어 2030 부산엑스포의 유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콘텐츠 사용 안내
이 콘텐츠는 공유, 인용, 배포가 가능하며
사용 시에는 ‘SK텔레콤 뉴스룸’으로
출처 표기
를 부탁드립니다.
문의하기
카카오 채널 안내
SK텔레콤 뉴스룸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고
SK텔레콤 소식을 쉽고 빠르게 만나보세요.
추가하기

이 콘텐츠가 SK텔레콤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요?

답변 선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