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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일상 속 AI, SK 테크 서밋 2023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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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일상 속 AI SKT 테크 서밋 2023 현장

SKT가 서울 코엑스에서 ‘SK 테크 서밋 2023’을 개최했다. SK 테크 서밋은 SK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기술 컨퍼런스로,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AI Everywhere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SK그룹 17개 관계사 및 16개 파트너사가 218개 기술에 대한 전시와 발표를 준비했다. SK그룹의 기술이 보여주는 더 나은 미래를 만나본다.

코엑스에 놓인 볼보 차량, 누구 오토가 맞이하는 SK 테크 서밋 2023

이번 컨퍼런스는 코엑스의 그랜드볼룸, 아셈볼룸, 오디토리움 총 3개 층에서 진행됐으며, 1층은 전시관, 2층은 발표장, 3층은 메인 행사장으로 꾸려졌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 등록 데스크에는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전시관 입구에 전시된 차량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를 탑재한 볼보 XC90 차량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앤트로픽부터 AWS까지, 글로벌 LLM기업이 생각하는 생성형AI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SKT 유영상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SK 테크 서밋 2023이 공식적으로 막을 열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생성형AI가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가 AI를 통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SK 테크 서밋 2023은 기존 SK멤버사 중심에서 K-AI alliance 업체로 확장 진행되어 AI 기술에 대해 더 깊은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집단지성을 교류하고 진정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SK 테크 서밋 2023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스피치는 SKT 정석근 글로벌/ AI Tech 사업부 담당이 맡았다. 정석근 담당은 SKT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주제로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AI 인프라·AIX·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자체 혁신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앤트로픽(Anthropic)의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의 온라인 스피치가 이어졌다. 그는 앤트로픽의 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SK와의 협력 방향도 밝혔다. 세 번째 키노트 스피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슬라빅 디미트로비치(Slavik Dimitrovich)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이 담당했다. 슬라빅 디미트로비치는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실제 사업 적용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구글(Google)의 워렌 버클리(Warren Barkley)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이 구글이 바라보는 Gen AI의 비전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K-AI Alliance의 안익진 몰로코(Moloco) 대표의 생성형 AI가 촉발한 AI 혁신에 대한 발표로 스피치는 마무리됐다.

현재와 미래 속 SK의 AI 기술을 만나는 전시 현장

1층 전시관을 들어서니 550평 규모의 90여 개의 부스가 펼쳐졌다. 전시장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대형 A.(에이닷) 캐릭터는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발표한 ‘A.통화’의 ‘통화녹음’, ‘통화요약’ 시연 화면과 ‘AI 프로필’을 직접 생성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자리했다. A.(에이닷)을 통해 제공하는 수면관리 서비스인 A. sleep(에이닷 슬립)의 부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A. sleep은 스마트폰처럼 마이크가 내장된 기기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 Sleep AI 모델로, 실시간 수면 측정과 수면 분석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K-AI Alliance 존에는 SKT가 주도하는 K-AI Alliance 16개 멤버사*가 모두 참여했다. 그중 사피온 부스에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초 공개된 AI 반도체 ‘X330’을 확인할 수 있었다. X330은 기존 X220에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확보한 AI 반도체다. 이는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
* 올거나이즈, 임프리메드,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투아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AI, 가우스랩스, 온마인드, 페르소나AI

고대역폭 메모리 HBM3를 비롯한 SK하이닉스의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들도 다수 소개되었다. 지난 9월 공개한 메모리 기반 가속기, AiMX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AiMX는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해 AI 처리 성능을 가속하는 제품으로, LLM을 고속·저전력으로 구동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어서 SKT·SK쉴더스·뉴빌리티가 공동으로 출시한 순찰로봇과 UAM 상공망 실측용 드론 기체도 확인할 수 있었다. SKT의 친환경 통신 인프라 솔루션과 SKT/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비전AI 솔루션, SK 쉴더스의 지능형 보안 솔루션, SK주식회사 C&C, SK에너지 등의 산업용 솔루션, 티맵 모빌리티까지 일상 생활부터 산업 현장까지 사회 전반에 디지털/AI 혁신이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이번 전시 내용들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1시 15분부터는 2층 아셈볼룸에서 6개로 트랙(Track)을 나눠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SK의 엔지니어들이 AI 반도체, A.(에이닷),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클라우드, 6G, 블록체인, 디지털 전환(mySUNI)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관심 분야 세션에서 질답을 나눴다. 트랙 1의 A.(에이닷) 세션에는 발표를 듣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같은 시간, 3층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사피온 X330 출시 발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6G 특별 세션에서는 NTT도코모의 최고표준책임자가 SK텔레콤과의 6G 연구 협업 내용을 소개하여 주목을 끌기도 하였다.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이벤트, 럭키드로우부터 룰렛 이벤트까지!

행사장 곳곳에는 SK 테크 서밋 2023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모든 스피치 종료 후에 진행된 럭키 드로우 이벤트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에어팟 프로 2세대, SK 나이츠 싸인볼 굿즈, SK 하이닉스 SSD 등을 경품으로 주는 1층의 룰렛 타임 이벤트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SK 채용 상담부스는 1층에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SK 그룹의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채용에 대해 물어보며,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개발자 포함한 전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SKT는 이번 SK 테크 서밋 2023에서 SK가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과 활용처에 대해, 글로벌 기업과 어떻게 협력해 나갈 것인지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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