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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톡터뷰] 수의사 오이세 원장에게 “AI를 활용한 진료”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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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톡터뷰]는 특정 업종이나 업무에 AI가 적용됐을 때 일상의 변화에 대해 대화하는 전문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AI 톡터뷰 수의사 오이세 원장에게 AI를 활용한 진료를 묻다

오이세 수의사

‘엑스칼리버(X Caliber)’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지난 2022년 9월, 국내에 최초 상용화된 이후로 최근에는 미국의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공략을 나서고 있다. 동물 의료 분야에서는 엑스칼리버의 등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수의사 오이세 원장에게 물었다.

“AI의 기술에 수의사의 경험을 더해 더 정확히”

Q. 현재 동물 의료에서 AI가 활용되는 사례는 얼마나 있나요?
이미 영상의학에서 엑스칼리버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CT, MRI, X-ray 등 영상을 판독하는 데 드는 시간을 확실히 줄여줍니다. 주로 단순 반복 작업이나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판독 작업에 사용해, 의사는 더 난이도 있는 판독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 의료 영상의학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빠른 분석 결과 덕분에 수의사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죠.

Q. AI가 수의 영상 진단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사람은 아픈 곳을 말할 수 있지만 동물은 그럴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영상을 판독해서 질병의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의사가 영상 데이터를 보고 판독해서 질병을 판단하고 진단하는데요. 문제는 수의 영상의학을 전공한 수의사 수의 비해 판독해야 할 영상 데이터가 너무 많은 점입니다. 이 때문에 판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의사의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이럴 때,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분석 결과를 알려줘 판독과 진료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AI 톡터뷰 수의사 오이세 원장에게 AI를 활용한 진료를 묻다

엑스칼리버 개념도

AI 톡터뷰 수의사 오이세 원장에게 AI를 활용한 진료를 묻다

엑스칼리버 진단 결과 예시

Q.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엑스칼리버를 보고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주관식의 객관식화’입니다. 이전에는 영상을 보고 이상한 점을 판단하는 주관식 문제를 푸는 거였다면, 엑스칼리버가 도입된 후에는 엑스칼리버가 객관식 보기를 내고 수의사가 문제를 푸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엑스칼리버가 비정상 소견을 먼저 판단해서 제시해주면, 수의사는 그 소견에 수의사의 경험을 더해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거죠. 덕분에 판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평가도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엑스칼리버를 알리는 일을 하고 계신데요. 주변 반응이 궁금합니다.
동물병원에 서비스된 지 1년 정도 지났으며, 현재 전국 약 3,500여 개 동물병원 가운데 360여 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콘퍼런스에서 엑스칼리버 활용법을 발표하면, 15초 이내에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오는 보호자들은 AI를 활용한 판독 결과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AI를 기반으로 진단을 내리니 신뢰감이 더 생긴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수의사 대체 기술이 아닌, 신뢰와 수준을 향상시키는 보조 서비스”

오이세 수의사

Q.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원격 진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동물 의료의 원격 진료에 대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는 이미 반려동물 원격 진료가 허용되어 여러 반려동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AI를 활용한 수의사 반려동물 건강 상태 모니터링 서비스 사업’이 통과했다고 하는데요. 원격 진료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이 있어 입장을 밝히기에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AI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모니터링 목적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동물 의료에서 AI는 얼마나 진화할까요?
현재 동물 의료에서 AI는 대부분 수의 영상의학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픈 동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장치에도 AI가 도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점은 심장 소리를 듣고 판단하는 청진에서 AI를 활용한다는 것인데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영상 판독에서 더 나아가 심장 소리로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는 건 수의사의 주요 역할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조금 두렵고 궁금하긴 합니다.

Q. 그렇다면 AI가 수의사 역할을 대신할까요?
처음에는 AI가 영상의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수의사 역할이 축소되는 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접해보니 그렇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AI 기반 영상 진단 솔루션은 수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측면이 더 큽니다. 이를 동물병원에서 잘 활용할 경우 진료 수준이 향상되고 진료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의사가 진단하고 진료할 때 번거로워서 안 한 부분, 애매한 부분, 놓쳤던 부분들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이세 수의사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에서 정확도와 신뢰도 면에서 도움을 주는 엑스칼리버의 생생한 후기를 알 수 있었다. 한편, SKT는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의 AI기반 영상 진단 보조 역할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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